여자의 미래 - 편견과 한계가 사라지는 새로운 세상을 준비하라
신미남 지음 / 다산북스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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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에 비하면 여자들이 사회에 진출하고 능력을 발휘하는 경우가 현저히 늘어났다. 하지만 여전히 장벽이 있는 곳은 있고 그래서 좌절하는 그녀들이 있다.

그런 척박한 현실 속에서 자신의 일을 버리지 않고 꿈을 이룬 작가님은 어쩌면 행운아인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그녀는 자신과 같은 여자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고 미래엔 더 많은 숫자가 있을 것이라 말한다.

그렇다면 이제 그녀가 30년이란 세월동안 어떻게 그녀 자신을 일으켰고 유지했으며 발전시켰는지 확인해 볼 시간이다.

총 6개의 장에서 그녀는 자신이 걸어왔던 길을 그리고 나아갈 길을 이야기한다.  

첫번째 장은 현실의 이야길 담고 있다.

여성들의 능력을 마음껏 펼칠 수 없게 하는 세상의 장벽과 이를 벗어나기 위한 마음가짐을 담고 있다. 특히 여성들이 넘어야할 3가지 거대한 산은 여러번 들어봤지만 여전히 많은 여성들의 발목을 잡는 무서운 산이기도 하다.

1.육아, 2.유리천정, 3.심리적 장벽

무엇하나 정해져 있는 답은 없다. 하지만 틀을 깨지 않으면 더 나은 결과가 안나오듯 조금 포기하고 조금 용기를 내고 조금 뻗어나가면 충분히 승산이 있는 산들이다. 작가님은 예를 들며 여성들이 처해있는 현실을 이야기한다. 쉽지 않단건 안다. 하지만 그렇다고 그냥 넘기기엔 너무 아깝다.

 

두번째 장은 미래로 나아가는 것에 대한 이야길 담고 있다.

오늘 이렇게 행동했다고 내일도 똑같이 행동하란 것은 아니다. 한번 해봤던 것은 또 한번 다르게 시도해 보는 것... 그것이 필요하다. 여성들이 가지고 있는 강점을 이용하여 자신이 가진 능력을 펼치길 바란다고 한다.

1.창의성, 2.공감력, 3.소통력, 4.윤리성, 5.유연성, 6.적용력

각각에 여자들만이 가질 수 있는 본성을 접목하여 미래를 준비해아 한단다. 그리고 그것을 발전시켜 일을 해나갈 수 있는 자질을 만들어야 한다. 일이라는 것을 어떤 곳에서든 할 수 있는 시기가 점점 오고 있다. 꼭 회사에 나가지 않아도 되는거다. 여자들은 그것들을 노릴 필요가 있다.

 

 

세번째 장은 기회에 대한 이야길 담고 있다. 

여성들은 자기 앞에 기회가 와도 선뜻 잡지 못한다고 한다. 앞날에 대한 두려움이 그 일을 잡고자 하는 열망보다 작기 때문이 아닐까? 결혼을 했으니 이젠 좀 편하게 해야하는거 아닐까? 아이가 생겼으니 이젠 일보다는 아이가 중요한게 아닐까? 여러가지 생각들이 여자를 주저앉힌다. 작가님은 매일을 오늘 하루만 살 것처럼 살아야한다고 주장한다. 사실 이건 나도 공감하는 말이다. 죽음의 문턱까지 갔다 오셨다는 작가님은 더욱 절실했을테다. 난 그정돈 아니었지만 모든 것을 놓아도 좋겠다란 생각을 했었기 때문에 매일매일이 무척 좋다. 그래서 오늘 하루 정말 열심히 살아야지 하며 살고 있다. 물론 남들이 보기에 거창해 보이는 일을 하는 것은 아니지만... 내가 처해 있는 곳에서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가치가 있지 않을까?

 

네번째 장은 전문가에 대한 이야길 담고 있다.

여자들은 자신이 여자이기 때문에 어떤 일에 있어서 앞서면 안된다고 은연중에 교육을 받는다. 특히 가부장적인 사회였던 우리나라에선 더더욱... 아들은 학교를 보내도 딸은 집에서 살림을 가르쳐야 한다고 믿던 나의 할머니 세대들은 그래서 자녀들도 그렇게 가르쳤다. 그래서 여전히 내 부모님 세대들은 그런 생각을 가진 경우가 많다. 다행히 우리 아버진 꼭 그게 능산 아니야라고 항상 말씀하셨다. 그래서 우린 둘이 특출나게 차별을 받으며 교육을 받지 않았다. 그리고 지금의 학생들은 더욱 차별받지 않고 교육을 받는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기득권을 가지고 있는 분들은 여전히 여자를 무시한다. 그래도 변화의 조짐은 보인다. 여자가 아닌 전문가로 거듭날 수 있는 기횐 반드시 있다. 그 기횔 놓치지 않길 바란다. 나도 함께...

 

다섯번째 장은 리더에 대한 이야길 담고 있다.  

전문가가 되었으니 이젠 스스로 리더가 되어 보는 기횔 갖는 것도 나쁘지 않다. 세상은 여전히 오르기 힘든 나무들이 있다. 하지만 못오르는 것은 아니다. 그리고 그곳을 정복하는 여자들은 분명히 있다. 그녀들중 누군가 처음으로 한발을 올려두면 다음 사람은 쉽게 한발을 올릴 수 있다. 작가님은 유리천장을 바위로 내려친 여자들이란 표현으로 그녀들을 이야기 한다. 굉장히 멋진 표현이 아닌가 싶다. 못오를거야 처다만 보던 그곳으로 올라서기 위해 고군분투했겠지만 오른 그들이 있어 우린 조금 쉽게 오를 수 있었으니 말이다. 우리도 그런 인물들이 더 많이 등장하길 바란다. 나부터 실천해봐야 할까? 그럼 도전~

 

여섯번째 장은 여자의 삶에 대한 이야길 담고 있다.

엄마로 그리고 아내로 그리고 며느리로... 남자들 못지 않게 여자들은 많은 역할을 한다. 엄마로선 아빠보다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을 요구한다. 사실 아빠도 똑같이 노력해야하는데... 우리나란 특히 엄마들에게 더욱 많은 육아 강요를 한다. 오죽하면 독박육아라는 말이 나왔을까...

아직 아이를 낳아보진 않았지만.. 주변에 많은 엄마인 친구들이 아이를 위해 자신의 커리어를 포기하는 것을 보고 있으면 안타깝다. 굉장히 멋진 여자였다가 이젠 엄마로 남은 친구들... 물론 아이들이 성장하는 모습을 보고 싶어하고 그게 당연하다고 생각되는 친구들의 생각이 나쁘다는 것은 아니다. 근데 작가님의 말처럼 그것을 결정이 아이의 행복을 결정짓는 잣대는 아니란 거다. 후에 엄마에 대한 아이의 생각이 자신이 생각했던 것과 너무 달라 좌절하는 엄마들이 분명 있을거라는 거다. 그렇다면 자신의 일을 포기하는 것이 과연 옳은 것이냔거다. 만족한다면 괜찮겠지만... 많은 엄마들이 후회를 한다는 것이다. 그럴 바엔 조금 힘들어도 일을 포기 하지 않는 것이 맞는게 아닐까란 거다. 그게 맞는 것 같다.

 

 

커리어가 많든 적든 여자로 태어난 순간 많은 것을 포기당하거나 포기하는 삶을 살아가는 경우가 많다. 여자들의 사회 진출이 많아졌다지만 여전히 장벽은 높다. 그것을 무너뜨리는 것은 남자들이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같은 여자들이 그리고 함께 하는 여자들이 힘을 합치지 않으면 절대 무너뜨릴 수 없다.

오늘도 그것을 무너뜨리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많은 여자들이 서로를 위하고 함께 할 수 있길 바란다. 그래서 나도 더 열심히 달려보련다. 아자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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