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하지 않은 것들에 대한 사랑 - 온전한 나를 위한 혜민 스님의 따뜻한 응원
혜민 지음, 이응견 그림 / 수오서재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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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민스님의 전작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을 보지 않았다.

많은 사람들이 그분의 책에 대해 이야기하고 그분이 출연한 프로그램을 보는 그때에도 난 읽지도 보지도 않았다. 그렇게 그분의 아성이 잠잠해지고 있는 순간 그분의 다음 책인 '완벽하지 않은 것들에 대한 사랑'을 만날 기회가 생겼다.

사실 전작을 사람들이 입을 통해 들었지만 그다지 기대를 하지 않았다.

베스트셀러들에 대한 나의 고집스런 편견(모든 베스트셀러가 좋은 것은 아니다)도 한몫 했었고 기대를 한껏하면 실망하는 경우가 많아 그냥 여느 책들처럼 생각하고 책을 만났다.

 

그런데 읽으면서 이동하는 차안에서...그리고 책을 읽은 명절 내내 멍한 상태로 지냈던 것 같다.

나를 돌아보는 시간들이 꽤 있는 요즘이지만 내가 헛되이 나를 돌아보고 있구나란 생각이 문득 들었기 때문에...

누군가를 부러워하고 그들처럼 되기를 바라면서도 행동으로 옮기지 못하는 나의 모습에 한숨이 나왔고 모든 것에 다 뛰어날 수 없는 나에게 실망하는 나의 멍청한 생각에 또 한숨이 나왔다.

 

 

세상에 완벽한 것은 없다...라는 것을 알면서도 미치지 못하는 것에 항상 슬퍼했던 것 같다...그것만큼 어리석었던 것이 또 없었다는 것을 이제 슬슬 깨닫게 되었다고 해야하나..

마음 속에 항상 가지고 있던 생각이지만 인정하는게 무척 어려웠던 나의 어리석음에 나도 모르게 후회의 눈물을 흘렸던 것 같다.

후회는 항상 늦는데....이번의 이 후회는 늦지 않았기를 바란다.

더불어 나를 포함한 세상의 모든 완벽하지 않는 것들...인정하고 사랑하려고 노력해 보련다.

 

 

작가님 책 속의 일러스트들~

엽서를 함께 받았답니다.^^

뒤편에는 혜민스님이 글귀가 담겨있답니다~^^

 

 

혜민 스님의 글귀는 책 속에 더 많이 있다~

그분의 글들에 대한 감상이 저의 미천한 글로 제대로 표현되지 않아 무척 아쉬운 생각이 든다.

그러니 책에서 더 많은 이야기와 더 많은 감정의 흐름을 만나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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