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드레서, 패션테러리스트, 워스트드레서, 잇아이템, 잇스타일, 시크한 스타일을 비롯한 ~~~스타일 등등등
이런 말들을 요즘 무척 많이 듣게 된다.
어디에 나오는 어떤 배우가 이렇다 저렇다. 누구누구 디자이너의 작품이 이렇다 저렇다..
패션과 관련되어 이런 말들을 종종들었던 것 같은데...사실 대충 기억이 나는 단어들만 아주 손쉽게 접하는 단어들만 나열해 본 것이라
전문용어인지..아니면 그냥 기사나 방송에서 쓰는 용어인지도 잘 모르고 나열해 보았다.
더 전문적이고..더 어려운 단어들로 구성된 패션 용어들이 있겠지만...뭐...그런 것이야 나같이 패션종사자도 아니고..더불에 패션에
문외한들이 알아야하는 말이라고 생각하진 않으니 저정도만 대충 이해해도 되지 않을까 싶은 마음에...
그래도 가끔 접하게 되는 잡지나 오늘 소개하려는 책같은 것을 보게 되면 왠지 좀 더 패션에 대해 이해도가 높았으면 하는 마음이 들긴
한다.
You're so French!
프렌치 시크 스타일에 대한 가이드 북이라고 한다.
사실 첫장을 넘기기도 전에 살짝 우려의 마음이 있었다.
이거 또 눈요기만 하고 절때 따라할 수 없겠구나...하는 마음이 들었기 때문에...
첫장을 넘기고 나서도 그랬다.
와우~그녀의 강렬한 눈빛과 스타일은 절대로 따라할 수 없는 몸을 지니고 있어서.^^;;
그래도 이왕 시작한 패션 스타일 공부니...마무리는 꼭 해야겠다는 생각에 열심히 책장을
넘겼다.
책은 프렌치 스타일을 사랑하는 그녀들이 우리에게 전하고 싶은 그녀들의 스타일링 법인 것
같다.
물론 사진들을 보면 따라할 수 없다고 지레 겁먹을 것이라고 말하는 그들의 말이 사실 진실인 것
같아 책읽기가 무척 두렵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그런데 그들이 전하는 글을 읽다 보면...꼭 다 갖추는 것이 능사고 법은 아니라는
것..
하나가 비는 듯 하지만..또다른 무엇으로 채우면 된다는 그들의 말에 왠지 용기를 얻을 수 있을
것 같은...
책은 그런 자연스러움이 주는 여유를 잘 이용하여 자신만의 스타일을 만들어 가는게 중요하다는
말을 전하고 있는게 아닌가 싶다.
과하게 꾸민다고 그게 다 아름다움으로 스타일로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는 것!!!
꾸미지 않은 듯 자연스러우면서 꾸미는 그런 것이 프렌치 스타일이 아닌가 라는 것!!!
왠지 용기를 주는 말인 것 같아 무척 고무되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그래도..
나만의 스타일을 찾으라는데...사실 내 스타일이 어떤 것인지 아직도 모르겠다.
그냥 난 편안한게 좋아서....
꾸미면 더 이상한 느낌이 들다 보니....사진에 있는 그녀처럼 멋지게 하이힐을 신고(이제
하이힐은 절대 못 신는다..발도 이상하고 허리가 아파..ㅠㅠ)
그래도 보는건 참 좋더라...
그런데 책장을 넘기다 보니...내가 많이 하고 다니는 스타일이 등장했다.
와우...대님에 보이시한 느낌의 스타일링~
누군가는 나보고 남자로 태어났어야하나봐~~~라고 하긴 하는데..
그렇다고 완전 남장을 하고 다닌다는건 아니다.
그리고 저들처럼 난 그저 자연스러운게 좋다~
그런데 따라 해보고 싶은 스타일은 살짝 발견했다.
꾸미지 않은 듯 하나..시크하게 꾸민 그녀들...
검정 정장이 정말 멋지게 잘어울리는 그녀들이 무척 부러웠다는~~~
세상엔 정말 많은 스타일이 있다.
그런데 자신의 것을 찾기가 쉽지는 않은 것 같다.
물론 누군가 그렇게 말한다...관심이 생기면 노력하게 되어있다고...
관심을 좀 가져야 할때인가..라고 심각하게 고민하게 되는 책 읽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