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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스트 Axt 2015.7.8 - 창간호 ㅣ 악스트 Axt
악스트 편집부 엮음 / 은행나무 / 2015년 7월
평점 :
품절
오랜만에 잡지라는 형식의 책을 만났다.
사실 예전엔 동생이 패션잡지(역시 디자인 공부를 하니 이런 잡지만 주로..ㅋㅋ)를 자주 사가지고 오는 통에 나도 잡지라는 책에 굉장히
관심을 보였으나...
언젠가부터 동생의 그 잡지들도...그 어떤 잡지들도 나에겐 흥미를 끌지 못하는 시기가 도래해 버렸다.
아마도 다른 종류의 책들과 e-book이라는 것에 더욱 빠져들면서 그런지도 모르겠다.
물론 최근엔 책들도 간신히 보고 있는 느낌도 없지 않지만...
여하튼...
그렇게 잡지와 담을 쌓고 살던 내게...
조금은 생소한 느낌의 문학을 위한 잡지를 만날 기회가 생겼다.
바로 Axt 창간호를 만날 수 있는 기회!!!
음...왜 난 이런 류의 잡지가 생소한걸까? 생각을 해 보았다.
아마도...
문학이라는 장르를 가장 많이 접하곤 있지만....그에 대해 깊게 생각해 보지 안았고..
편중되게 작품들을 접하고 있어서 아닐까란 생각이 들었다.
거장하게 한국의 문학계의 위상이 땅에 떨어졌느니 이제 한국문학은 길이 없다느니...
이런 류의 말은 사실 할 수 있는 위치가 아닌지라...
그런 것은 차지하고...
그저 자주 만났던 분들의 책이 아닌...다른 분들의 책에 대해서도...또한 그들의 글에
대해서도 잠시만이라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는 것에 무척이나 고무적인 생각이 드는게 아닌가 싶다.
낯익은 작가님들과 낯설은 작가님들과의 조우...
그 작가님들에 대해 또한 그분들의 작품에 대해 조금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주시길...
더불어 유명하지 않아도...참신하고 멋진 느낌의 글들이 있으면 작은 귀퉁이에라도 성심성의 껏
소개해 주시길...
한국의 문학을 사랑하는 독자로....간절이 바라는 마음이다..
정말 인상 깊었던 책의 뒷면의 글귀...
책은 우리의 안의 얼어붙은
바다를 깨는 도끼여야 한다...
프란츠
카프카...
정말 책이라는 것....무궁무진하고 멋진 산물이 아닌가 싶다...
아...
책과 사랑할 수 있어 무척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