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시로 현암사 나쓰메 소세키 소설 전집 7
나쓰메 소세키 지음, 송태욱 옮김 / 현암사 / 201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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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차수...두번째 나쓰메 소세키...산시로!!!

사실 개인적으로 무척이나 바쁜 시기에 받게된 책인지라..무척이나 힘들고..오~래 읽어서 그런가...

간혹 앞의 줄거리가 살짝 잊혀져서 고생을 하며 읽었던 책인 것 같다..

물론...

그래도 역시 책을 읽을때는 무척이나 푹...빠져서 읽긴 했지만...

산시로는 이번에 학교에 입학하기 위해 시골에서 도쿄로 온다.

그는 떠나오는 기차에서부터  어떤 여인을 만나고...그녀와 함께 밤을 보내긴 하나 별다른 일은 일어나지 않는다.(쑥맥인가?글쎄...)

그리고 도쿄로 와 조금은 엉뚱하고 조금은 생경한 그들과 대면한다.

좀 까불거리는 듯한 요시로...

중후한 듯 하나 뭔가 이상한 듯한 히로타 선생...

먼친척인 조금은 어색한 노노미야...

그리고 노노미야를 만나고 돌아오는 길에 연못에서 만났던 여인들...(요시코와 미네코)

미네코는 그에게 이성의 감정을 불러일으키기는 하나 그의 배짱없음이 그의 발목을 잡는다. 아 안타깝다...

산시로는 결국 그녀와 어떤 것도 이루지 못하게 되는 걸까?

그리고 그의 도쿄 생활은 그들로 인해 뭔가 변화를 만들 수 있는 걸까?

사실 산시로라는 인물을 요즘의 나약하면서도 나약하지 않은 듯 보이려 자신을 감추는 인물들과 비슷하다는 생각을 하면서 읽었다. 뭔가 번잡한 것을 동경하면서도 그것 나쁜 것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그런 나약한 인간..

그래서 당시보다 100년이나 지난 지금도 그 인물들에 대한 감정이입이 나도 모르게 되는지도 모르겠다.

 

아..그리고 나쓰메 소세키 작가님의 전매특허인 만담 형식의 이야기 주고 받음이 이번 책에서는 등장인물들의 대화에서는 덜 나타나는 듯 하다. 다만 산시로가 어머니와 주고 받던 편지에서는 조금 그런 느낌이 들어나는 듯도 하다. 역시 작가님 당신의 표현 방식을 버리지 않았다는 생각이 들어 무척이나 반가웠단 생각도 들었다. 그래서 역시 소세키!!!하고 감탄하기도...

 

그러고 보니 책을 읽는 동안 고생도 좀 하고 너무 늦게 읽어서 지난번 우미인초처럼 후기가 좀 늦었지만...

현암사에서 준비했던 산시로 10인의 북클럽에도 참여할 수 있는 기회도 생겨서 제제모임이 아닌 다른 독자님들과 이야기를 나눌 기회도 생겨서 무척 기분이 좋았던 읽기가 아니었나 싶다.

 

아 그리고 실제로 일본에 가면 산시로 연못이 있다고 한다.

나중에 기회가 되면 꼭 가보고 싶다는~~~

 

이번엔 자랑질~~~

냥이들에게 보내준 이쁜 수첩~~~

사실 다른 모임 분들에 비해 늦게 책을 받아서 어떤 수첩일지 궁금해 했었는데....받고 나니...

와우~너무 좋다!!!

 

그런데 산시로 10인의 북클럽에서 한권을 더 선물 받았다...

그래서 함께 모아 놓고 사진찍기~ 

책등이 오픈 되어 있어 바인딩한 부분이 그대로 들어난다.

색색깔로 실을 바꿔서 하면 더욱 이쁜 수첩이 만들어 진다는 거~

요즘 개인작업을 못해서 사진을 못올렸었는데...겨울쯤엔 조금 여유가 생길테니..

그땐 작업을 해서 좀 올려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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