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깐 저기까지만, - 혼자 여행하기 누군가와 여행하기
마스다 미리 지음, 권남희 옮김 / 이봄 / 2014년 7월
평점 :
절판


여행에세이를 읽는 이유가 뭐냐고 묻는 분들이 있다.

음...

그랬더니 다른 한분이 이런 말을 한다.

가보지도 못할 곳 책으로 보면 더 가고 싶으니 안보는게 상책이라고...

 

그런데 나는 반대의 생각을 가지고 있다.

내가 온 세상을 다~돌아다녀볼 수 없으니...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나 사진을 통해 그들이 느꼈던 감정이나 그들이 보여주는 정보를 보고 간접체험이라도 해보는 것이 좋다는 생각이랄까...

 

그래..그래서 나는 여행에세이를 좋아한다.

물론 그 에세이를 통해 가보고 싶은 곳이 한없이 많아져서....

가보지 못하는게 한(?)이 되어가기도 하지만....

언젠간 가볼 수도 있다는 희망을 가지고 책을 읽는다고 해야하나...

 

그런 내가 이번에도 여행에세이를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바로바로 만화 수짱시리즈로 유명하신 마스다 미리 작가님의 여행에세이

잠깐 저기까지만, 혼자 여행하기 누군가와 여행하기...

 

 

책은 마스다 미리 작가님이 때로는 혼자...때로는 누군가와 함께 떠난 여행에 대한 이야기로 구성이 된다.

  

 

엄마와 떠난 여행을 시작으로 남자친구와 떠난 여행...친구들과 떠난 여행...그리고 친구들과 떠난 여행...

 

여행지로는 대부분이 일본내의 지역이었는데...일본에 대한 기대도 무척 높아졌지만...친구들과 떠났던 해외여행지인 스웨덴과 핀란드 중 핀란드가  더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왠지 작가님도 그 매력에 빠져버려 다시한번 혼자 떠났던 곳이라 더 그런 듯 하다.

 

물론 떠나보고 싶은 여행지는 핀란드였지만...마음에 많이 남고 한번은 나도 도전해 볼까 하고 생각하게 만든 것은 엄마와의 여행이었다.

 

엄마라는 분들이 자식들과 남편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다보면 자신을 찾는 것이 무척이나 어려워 지는 경우가 허다하다보니..(이런 점은 우리 나라 뿐 아니라 어느 나라든 마찬가지였다...)

그래서 한번쯤 엄마의 일탈에....엄마의 피곤함을 달래주는 여행을 함께 떠나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는 생각에서 말이다.

같은 여자로서..더더욱!!!

 

그리고 그녀의 책을 읽으면서...어쩌면 어른이 된 것이 나쁜 것 만은 아니야...라는 생각을 더욱 더 하게 되었던 부분이 있다..

아이일때는 할 수 없는 자유로운 여행....용기만 있다면 여행이라는 것에 제약이 전혀 없다는 그런 것....

그리고 떠나고 싶을 때 요기내서 언제든 떠날 수 있다는 것...그래서 참 좋다는 그녀의 말이 공감되어...책을 읽고 나서도 참 좋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한번 떠나 보자....

망설이지말고!!!

망설일 시간에 말이다...

 

잠깐!!!

여성공감단이면서 여행공감단인 두목님....여행공감단 카드와도 한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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