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황후 2 기황후 2
장영철.정경순 지음 / 마음의숲 / 201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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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도 많고 탈도 많아 더 이슈가 되었던 기황후가...중반을 넘어 달려가고 있다.

무슨 이야기냐구? 이건 드라마 이야기이다.

사실 책을 훌쩍훌쩍 읽으면서 왜 드라마가 이리 훌쩍 넘어가질 않느냐고 슬슬 짜증을 내고 있었는데...

어찌 책 읽는 속도와 비교를 했는지원..ㅋㅋ

 

여튼 드라마 시작전 선물 받았던 책을 드라마 시작을 하면서 살짝 들여다 보다가....끝가지 읽지 못하고 어영부영..시간이 활가 같이 지나가는 사이...벌써 1월의 마지막 날이 다가오고 있으니...에구...

이를 어째~~~

그래도 정말 책을 술술 쭉쭉 잘도 넘어갔다.

 

실제 역사는 어땠는지 모르지만...그녀의 인생이 정말 파란만장해서...그리고 많은 이에게 사랑을 받지만 또 많은 이에게 미움을 받는 그녀가 좀 안쓰러워서 책을 읽으면서도 당신 참 가엾다..란 생각이 무척 들었는데...끝까지 가엾은 마음은 좀채로 내려지지 않았다.

흠흠...그럼 살짝 2권의 이야기를 엿볼까나??

 

드디어 그녀..자신이 어떻게 그곳에서 뿌리내려야하는지 결심을 세웠다.

그렇게 그녀는 자신의 아이를 잃고...사랑하는 사람을 잃고....독으로 가득 찼다..

그리고...그녀...순제의 후궁이 되기 위한 혹독한 훈련에 돌입한다.

백안을 통해서...그리고 그녀 드디어 순제의 눈에 들어 궁으로 입성하게 된다.

물론 입성과 동시에 타나실리의 질시와 억압이 존재한다는 것은 알지만...그 또한 못견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허나 무슨 운명의 장난인지....그녀가 사모하는 그는 이제 다시 고려로 돌아가야 하고...죽었다 생각했던 아들은 타나실리의 품속에 있었으니....

오호라..통제라...그래서 그녀....최고의 위치로 오르기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으리라 결심하는데...??

 

 

 

사실 기승냥이라는 인물이 실제로 어떤 성품이었는지는 아무도 모른다.

다만 그녀자신이 여염집 여자로서의 삶은 살 수 없다는 것을 어느 순간 깨닫게 된다는 것 뿐...

물론 누군가는 그렇게 말할 지도 모른다...고려인이면서도 고려에 대항해서..고려를 못살게 군 그녀가 무슨 대단한 사람이냐고...그리고 왜 미화해야하냐고..

허나 가끔은 그렇게 밖에 살 수 없었던 그녀 삶 자체가 참 고달파서....그녀의 심정을 조금은 이해해 주어야하는 것이 아닌가 란 생각이 들었을 뿐이다.

대원을 한손에 쥐고 호령했던 기황후가 뭐가 그리 가여우냐 하겠지만...그렇게 살기 위해 이를 악물었을 그녀 자체가 참 안쓰럽다는 생각이었다.

무언가 어깨의 큰 짐을 진다는건 무척이나 힘든일이니 말이다..

여튼 그녀가 고려의 원수였던 어쨌든....난 그녀가 그 자리까지 올라가기 위해 노력했던 것만은 높이 사야한다고 생각한다..

많은 이의 피가 바탕이 되었지만....

그들의 명복을 빈다...조금이나마 넋이 달래지게...

 

여튼...파란만장했던 그녀의 인생....그래도...조금은 너그러웠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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