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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포스터 북 by 센 ㅣ 아트 포스터 시리즈
센 지음 / arte(아르테) / 2020년 11월
평점 :
반려란?
꼭 남편이나 아내를 일컷는 말은 아니다. 곁에 있는 친근한 누군가를 말한다. 그래도 흔히 남편이나 아내를 말하는 경우가 많다. 그렇다면 정확한 뜻은 뭘까?
반려란 짝이 되는 동무를 일컷는다.
가족인 남편, 아내 뿐 아니라 친구가 될 수 도 있고 동물이 될 수 도 있고 혹은 애정을 가지게 된 주변 지인들일 수도 있다.
그럼 난 반려가 누가 있지? 손으로 꼽아보니 그래도 아주 못살고 있는 것 같진 않다.
그런 좋은 의미를 가진 단어를 그림에 녹아낸 책이 있다.
바로 '센' 작가님의 더 포스터 북!
오랜만에 만난 포스터 북이 마음을 너무 따뜻하게 해주는 주제라 더욱 기대하게 되었다.
![](http://image.yes24.com/blogimage/blog/k/i/kingmonkey/fip6YfGI.JPG)
표지에 있는 저 분은 어떤 이가 반려일까?
그렇게 들여다 본 그림엔 두마리의 하얀 새가 있다. 지긋이 새들을 바라보는 그녀가 무척이나 평온해 보인다. 내마음도 평온하게...
![](http://image.yes24.com/blogimage/blog/k/i/kingmonkey/20201106225420305361.jpg)
함께 할 수 있는 이들이 곁에 있다는 건 행복한 일이다.
그래서 내 반려들이 힘들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리고 건강했으면 좋겠다.
![](http://image.yes24.com/blogimage/blog/k/i/kingmonkey/20201106225421168189.jpg)
![](http://image.yes24.com/blogimage/blog/k/i/kingmonkey/20201106225421656680.jpg)
반려란 이름이 주는 따뜻함을 그림 속에서 느낄 수 있길 바라며...
물론 표지만으로도 따뜻함이 보이고 있지만...
물론 뒷표지에 그림이 다 있으니 미리 살짝 만나볼 수 있었다.
그래도 크게 보는 것관 다르니까~
![](http://image.yes24.com/blogimage/blog/k/i/kingmonkey/20201106225422761839.jpg)
몇장만 소개해 보련다.
다 보고 싶은 분들은 책을 통해 보시길~
![](http://image.yes24.com/blogimage/blog/k/i/kingmonkey/20201106225422326016.jpg)
오후4시란 제목의 그림이다.
화초에 물을 주며 온화한 표정을 짓는 그녀가 예쁘다.
개인적으로 화초를 잘 못기르기 때문에 화초를 반려로 생각지 못했다.
그런데 돌아가신 외할머니께서 화초를 잘 돌봐주셨던 기억이 퍼득 떠오른다.
나나 엄마가 거의 죽어가는 화초를 드리면 늘 생생하게 살려주시곤 했었다.
어쩌면 할머닌 화초가 반려가 아니었을까? 정성을 들이고 함께 하고...
화초와 함께 있을 할머니를 다시 한번 뵈었으면 좋겠다.
![](http://image.yes24.com/blogimage/blog/k/i/kingmonkey/20201106225423852422.jpg)
![](http://image.yes24.com/blogimage/blog/k/i/kingmonkey/20201106225424399632.jpg)
제목이 꽃이네다.
어쩜... 꽃이 그녀에게 기분 좋은 시간을 선사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나도 어릴 땐 주변 식물들이 눈에 들어오지 않았는데...
이젠 차츰 보인다. 그녀의 마음이 이해가 된다.
![](http://image.yes24.com/blogimage/blog/k/i/kingmonkey/20201106225424509814.jpg)
제목이 만나서 반가워다.
역시 평온하게 새를 바라보는 그녀는 새들이 반가웠던 거다.
그래서 저리 온화하고 평온한 표정을 지을 수 있는거다.
난 새를 어떻게 바라봤지? 늘 그냥 시끄러운 존재 정도로?
내일은 좀 더 유심히 바라봐야지... 좀 더 따뜻한 마음으로...
![](http://image.yes24.com/blogimage/blog/k/i/kingmonkey/20201106225425716161.jpg)
지우개와 꽃이네...
작은 지우개 안에 그림 한점이~~~ 아까워서 못 쓸 것 같다.
그림을 잘 모른다. 하지만 그림 보는걸 좋아한다. 코로나 이전엔 전시회도 종종 갔었는데...
그래도 이렇게 아쉬움을 달랠 수 있는 포스터 북이 있어서 다행이다.
정말 좋다. 더군다나 반려라는 주제라 더욱 좋다.
내일은 내 반려들과 좀 더 기분 좋은 시간을 보내야겠다. 그리고 사랑한다고 말도 해야지...
*아르테로 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