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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 - 제1회 자음과모음 신인문학상 수상작
박솔뫼 지음 / 자음과모음(이룸) / 2010년 3월
평점 :
제목이 < 을 > 이다. 출판사를 보니 자음과 모음.
나는 자음과 모음 출판사의 소설들을 좋아한다..
출판사를 보고 책을 고르다니...나는 책을 고를 때 표지와 제목 줄거리를 보는데 말이다.
그나저나 을..이라는 제목이 무엇일까? 라는 생각을 했다.
뭐지?뭐지? 다른 소설 제목과는 다른 소설 <을>
그리고 또 하나의 기대를 가지게 만들었던.....문구
제 1회 자음과 모음 신인문학상 수상자...
이 책이 너무나 읽고 싶었다.
이 책의 중심의 주인공들은 민주와 을이다.
민주는 이민주이고, 을은 노을이다.
민주는 노을을 을이라 부르고,
을은 이민주를 민주라 부른다.
이때 나는 노을이..사람이 아닐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했었다.
그만큼....소설이 묘했다.
한 호텔에서 장기 투숙을 하는 사람들 그 공간에서의 다섯명의 이야기.....
성별도, 인종도, 삶의 목표, 직업도 중요하지 않다라는 이상한 소설.
민주, 을, 프래니와 주이, 씨안
민주가 여자라고 생각했는데..민주는 을의 열 살이나 어린 남자친구였다.
이름만 보고 을은 남자, 민주를 여자라고 생각했던것이다.
그리고 사촌 자매이자 연인인..푸래니와 주이..
앞에서도 말했다 시피 이 소설은 성별도 인종도 중요하지 않다.
그리고 호텔 장기 투수자 이면서 하우스키퍼로 일하고 있는 씨안.
씨엔은 처음에는 푸래니와 주이와 어울리고 지냈는데.....
프래니가 살인사건을 저질르면서..
평소에 관심이 갔던 을과 민주와 어울린다.....
음.. 이것이 이들의 관계를 변질시키는 계기가 된다.
평론가들이 했던말...
<을>은 글자 그대로 완전히 새롭고 낯선 소설 이다.
국적도 , 경계도 삶이나 목표도 없은 가까운 미래의 모습을 제대로 포착하고있다.
인물들과 이야기의 구조가 눈에 익자, 이 소설의 특유의 쓸쓸하면서도 따뜻한 감성과
분위기가 심상치 않음을 느낄 수 있었다.
사건다운 사건이라고는 거의 일어나지 않는데도 불구하고 일단 붙잡으면 손에서 떼지 못하고
끝까지 읽게 만드는 이상한 마력을 지닌 소설이다.
이 시대의 새로운 풍속도를 바탕에 깔고, 관계의 한계와 가능성을 함께 탐색하고 있다.
등 많은 문학평론가들이 한 말이다.
책을 읽고 나서 공감했던 말들이다.
끝났음에도 끝나지 않은 기분이 드는 소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