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본 컬렉터 - 링컨 라임 시리즈, 판타스틱 픽션 블랙 BLACK 2-1 링컨 라임 시리즈 1
제프리 디버 지음, 유소영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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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이 복붙 1,2,3이었으면 좋겠으나 그럴 수는 없으니 제발 알라딘 부제목으로 1,2,3 이런식으로 정리 좀 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인터넷 찾아가며 순서를 헤매는 데 기분이 이상했습니다.]

 

 

셜록홈즈 시리즈를 좋아하는 분이라면 읽어야 할 책! 이라는 어느 블로그 문구에 홀려서 1,2권을 구입하고 어느 새 전권을 구입한 저입니다. 덕분에 전자책으로 샀음에도 텅장이 되었는데 읽으면 읽으면 읽을수록 종이책을 사고 싶다는 욕망이 커져서 곤란한 책입니다.

(하필이면 왜 그 블로그 분이 글을 잘 써서...!!)

 

홀려서 왔고 기나긴 시리즈로 인해 텅장이 되었지만 돈 값은 합니다. 어중간한 소설 몇 권사서 후회하느니 제대로 된 시리즈 한번에 지름으로 텅장되는 게 훨씬 행복합니다.

 

외국소설의 불만점은 항상 이런 시리즈 물에 조금씩 연애물을 끼얹는데 그게 매우 매우 매우 매우 적습니다. 그게 정말 감질 맛이 나서, 난 분명 추리스릴러물을 보려고 샀지만 '그래서? 그래서 다음에 어떻게 되는데! 열린 결말로 연애 끝내지마 돌아와!' 라는 심정이 될 때가 있습니다. 아무래도 평소에 로맨스 소설을 많이 봐서 답답한 마음도 없잖아 있는 것도 같습니다.

 

사실 이 시리즈 중 3-4권 넘어가면 여기에 무슨 반전이 더 있겠구나는 어느 정도 감이 잡히지만 반전 직전까지 정말 지들끼리만 알고 독자인 나한테는 힌트의 ㅎ자도 안 알려줘서 괜찮습니다. 끝까지 물 한잔도 없이 아슬아슬하게 퍼먹이다가 막판에 스프라이트 샤워시켜 줍니다.

샤워하면서도 힌트를 못 알아채던 제가 멍청한건지 자기들끼리는 이미 다 알고있었다며 말해주는 게 가끔은 조금 얄밉기도 합니다.

 

그래도 문체도 깔끔하고 스토리도 재밌는데다가 범인도 사연이 뚜렷해서 개성이 진하기때문에 좋습니다. 결정적으로 주인공이 엄청 까칠한데 정이 많아서 흔히 말하는 츤데레라서 귀엽습니다. 책 권수가 늘어날수록 뭔가 우리 집 남동생 보는 기분으로 그냥 뭔 짓을 해도 귀엽게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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