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평범한 우리들의 : 번외편
유키 노진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22년 11월
평점 :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평범한 우리들의 : 번외편>
유키 노진
별책마가렛 연재
♥︎♥︎♥︎♥︎♡
#순정 #연상남주연하여주 #개인적으로힐링물
#조용하고무뚝뚝해보이지만은근웃긴다정한매너남주 #똑똑하고남주와비슷한그림체의키가크지만귀여운여주
<평범한 우리들의>
번외편은 본편의 섭남이었던 ‘시바사키’와 여주의 동생인 ‘아즈사’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하나카와 아즈사, 173cm의 큰 키를 가진 취준생입니다.
(벌써 취준생이라니,,많이 컸구나,,,,아즈사,,)


아즈사는 주변으로부터 남자친구를 사귀지 않느냐는 말을 많이 듣지만, 아즈사는 자신보다 키가 큰 사람을 만나고
싶어한다.
하지만 그런 사람이 많이 없을 뿐더러,, 있다고 해도 아즈사의 주변에는 다 이상하고 별로인 남자들밖에 없는 상태.
그래서 아즈사는 오로지 취업준비에만 집중하려고 한다.

근데 키가 크고 괜찮은 남자가 요깄네?
그러다 우연히 언니의 집에 놀러갔다가 어릴때 잠시 만났었던 시바사키를 만나게 되는데 ..!!!
그리고 그 뒤로도 종종 마주치게 된다
(왜냐하면 사는 동네가 같기 때문,,)

취준생인 아즈사는 현재 직장인인 시바사키에게 자기소개서 첨삭을 부탁하게 된다.

그렇게 자연스럽게
서로 번호교환 성사!!!!!!!!!
꺄올 ~!!!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내 맴을 울렸던 장면...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자소서 첨삭 일로 다시 만난 후,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어릴때 심장이 아팠던 츠바키가 병원에 자주 입원했기 때문에 혼자일때가 많았던 아즈사. 하지만 자신의 외로움은 언니에 비해선 아무것도 아니다라고 말하는데,
시바사키는 외로움이란 감정은 다른 사람과 비교해야 할 감정이 아니라고 말해준다.
(난 진짜 이 장면이 너무 좋다,, 사실 외로움 뿐만 아니라 슬픔도 기쁨도 어떤 감정이라도 누군가와 그 크기를 비교해서는 안되는 소중한 감정이지 않은가,, 시바사키 덕분에 다시한번 깨닫게 되었던 소중한 장면이다. 좋은남자구나..ㅜ 시바사키... )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누군가 내 마음을 처음으로 알아줬을 때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이후 조금의 시간이 흐르고 다시 우연히 만나게 된
아즈사와 시바사키.
아즈사가 추천해준 책이 서점이 없어서 다른 책을 샀다고 하는 시바사키에게 아즈사는 책을 빌려주겠다며 자신의 집에 같이 가지 않겠냐고 묻지만


시바사키는 진심이 아니면서 생각없이 남자를
집에 들이면 안된다고 하며 거절한다.

더불어 취업 활동에 방해될까봐 그만 돌아가려는 시바사키에게 아즈사는 지원한 회사에 다 떨어졌다고 고백한다.

아즈사는 사실 남자친구를 사귀는 것으로부터 도망쳐 취업활동에 집중 한 것이었으나, 그렇게 도망쳐 온 길인 취업을 실패하게 되고, 또 그에 대한 슬픈 감정으로부터 시바사키에게 도망치려고 했던 것이다.
(이 장면도 참 마음에 남았던 것 같다. 나도 그랬었기에.
정말 열심히 했는데도 좋은 결과를 얻지 못했을때, 그럼에도 난 괜찮고, 행복하다고, 잘 살고 있다고 남들이 봐주길 바래서 아무렇지 않은 듯, 나에겐 별로 중요하지 않은 문제라며 도망치곤 했었다. 누구나 이랬던 적이 있지 않았을까. 참 위로를 많이 받았던 장면이었다.)

하지만 시바사키는 아즈사가 열심히 준비했던 걸 알기에,
자신이 진심으로 취업활동을 하지 않아서 떨어졌다고 말하는 아즈사에게 진심으로 부딪혔기에 안된 것이라며 위로와 응원을 해준다.

그래도 내심 본인의 힘든 마음을 누군가가 알아주길 바랬던 아즈사는

자신의 마음을 알아 준 시바사키에게 마음을 주게 된다.
정말 오랜만에 취향의 순정만화를 찾은 것 같다.
본편이 재밌는만큼 번외편도 만만치 않게 좋았던 것 같다. 오히려 번외편이 더 애틋한 기분이 든다.
사랑이야기와는 별개로 시바사키의 대사라든지 아즈사의 상황이라든지 현실적인 부분에 대해 공감과 위로를 받을 수 있었기에 그렇게 느낄 수 있었던 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
사랑이야기 부분에서 보면, 아즈사가 시바사키가 좋아했던 여자의 여동생이기에 더욱 둘의 사랑이 조심스럽고, 소중하게 여겨지는 부분이 있어서 그런 것 같다.
*
하아 ,, 진짜 ㅜ 서브남주는 늘 독자에게 아픈 손가락이듯이 시바사키도 혼자 남게 될까봐 마음이 아팠는데, 다행히 작가님이 아즈사와 이어주셔서..ㅜㅜㅜㅜ 너무 너무..좋다.. * 우리 아즈사 아주 똑부러지고 귀엽고 사랑스러운 여자라구요 ㅜㅜㅜ 아즈사와 시바사키가 서로 따뜻하게 안아주면서 사랑했으면 좋겠다..✨
*
아 그리고 진짜..ㅋㅋㅋㅋ 본편에서도 그랬지만 시바사키의 은근 이 아재같은 유머가 너무 웃김 ㅜㅜㅜㅜ

이런거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 좋다,, 잔잔하면서 감동도 있는데, 또 이런 시바사키의 유머 같은 장면들 덕분에 분위기가 그렇게 무겁지 않아서 기분좋게 즐길 수가 있다. 내가 너무 좋아하는 분위기의 순정이다.

과연 시바사키도 아즈사와 같은 마음이 되어
둘이 이쁜 사랑을 할 수 있게 될지 ..!! 궁금하다면
<평범한 우리들의 : 번외편>
을 봐주십쇼오…
진짜 개인적으로 너무나 추천하는 작품이니,,,
전 이북으로 봤지만 추후 종이책으로 전권 소장할 예정입미다 홀홀홀
자 그리고 모두 집중집중 !!!
<평범한 우리들의 : 번외편>에는 아즈사와 시바사키의 번외편 이외에 단편이 하나 수록되어 있습미다요

<세일러복에게 작별을> 은
동급생의 사랑이야기와 함께 친구와의 우정에 대한 내용도 다루고 있는 단편이에요.
조금 무거운 분위기고 짧지만, 적지않은 여운이 있답니다

<세일러복에게 직별을>여주 사쿠라와 남주 후지타
이렇게 귀여운 쥔공들이 나오니 꼭 봐주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