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하이큐!! 40 - 긍정
후루다테 하루이치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20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사실 농구는 예전에 열광했었고, 야구도 아주 조금 알지만, 배구는 잘 모른다. 그래서인가 솔직히 애니메이션도 그렇고, 단행본도 그렇고 배구를 잘 몰라서 계속해서 읽을만한 흥미를 못느끼는게 아닌가 싶다. 그래서 드문드문 가끔씩 읽게 되는 것 같다. 그때문에 전편의 기억은 하나도 나질 않아서 이야기가 끊길때가 많다. 그리고 애니메이션의 그림은 잘 정돈되어 있는 반면 단행본은 역동적이긴 한데 흐려서(?) 개인적으로 간혹 헷갈릴때가 있다. 히나타나 카게야마만 알아볼수있달까. 그냥저냥 시합을 보는 재미로 보긴 하는데 그것도 배구의 규칙을 모르는 터라 페이지를 넘기기 힘들때도 있어서 내가 왜 이 시리즈를 띄엄띄엄이라도 보고 있는건지 잘 모르겠을 때가 있다. 그래도 이 시리즈를 놓지 못하는 이유를 생각해본다면 아마 스포츠만화가 가지고 있는 기본적인 매력 때문이 아닐까 싶다. 타고난 재능이 있건 없건 간에 하나의 목표를 향해 열심히, 부지런히 뛰는 인물들을 보며, 그들의 성장을 응원하는 맛이랄까? 가끔은 나태한 자신을 돌아보게 하는 계기도 만들어주고, 그들이 한단계 성장했을때 뿌듯함을 느끼는 것도, 하나의 매력이란 생각이 든다. 그래서 하이큐!를 아직 놓을 수 없는 것같다. 히나타와 카게야마의 성장, 카라스노가 다시한번 비상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는 생각때문에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