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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매지너리 프렌드
매튜 딕스 지음, 정회성 옮김 / 비룡소 / 201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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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권에서는 상상친구라는 개념이 드물다. 하지만 누구나 어렸을적 같이 놀았으면 좋겠다 라는 상상을 하며 상상속에서 그 친구와 같이 뛰어다녔겠지. 주인공 부도는 바로 그런 상상에서 비롯된 존재다.

 

흔히 볼 수 없는 소재에 책의 내용이 기대됬다. 또 책 안에서, 상상 친구라는 것은 어린이가 자신의 상상친구를 더이상 믿지 않으면, 그러니까 그런거 없어! 라며 부정해버리면 이 세상에서 사라져버린다. 이른바, 그들의 죽음인 것이다.

 

언젠가 사라져야하는 정해진 결말을 쥐고서 이 책은 어떤 이야기를 풀어나갈 것인지 궁금했다.

어느새 마지막장을 넘긴 나는 눈물을 삼키고는 이야기를 되새겨보았다.

우리는 우리의 차이를 이해해주고 그 차이마저 사랑하는 사람들을 곁에 두었을까?

그런 사람이 있는 것이야말로 우리가 원하는 것일지도 모른다. 그리고 그런 사람을 상상함으로서 생긴것이 상상친구가 아닐까? 그리고 마침내 우리가 어른이 된다는 것은, 우리의 차이를 점점 극복해 나아가 그 친구들과 작별인사를 하는 과정을 가르키는 듯 싶었다.

 

좋은책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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