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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인슈타인의 청소년을 위한 물리학 즐거운 지식 (비룡소 청소년) 32
위르겐 타이히만 지음, 틸로 크라프 그림, 전은경 옮김, 이강영 감수 / 비룡소 / 2013년 12월
평점 :
품절


물리학은 우리에게 가깝고도 먼 학문이다. 중력과 같이 우리가 흔히 듣는 것도 물리학이지만, 양자역학과 같이 어려운 이론또한 물리학이다. 

요즘들어서는 수준높은 이론들도 사회적 이슈가되어 주위에서 자주 들을 수 있다. 

하지만 공부를 하는 학생들에게 있어서 물리학은 외울것을 늘리는 귀찮는 과목 중 하나일 지 모른다. 

그런 물리학을 이 책은 딱딱한 교과서 속 이론과 달리 우리의 흥미를 돋아주며 물리학의 이론들을 찬찬히 풀어나간다.

 

책은 갖가지의 주제를 다루는데, 수학시간에 배웠었던 무게중심부터 우주의 암흑물질 까지 우리에게 멀게만 느껴졌던 이야기들도 나온다. 

주제가 차츰 어려워지는 면이 없지 않지만 사실 조금 더 어려운 이야기가 훨씬 재미있는 편이다.

10조각 퍼즐보다는 100조각 퍼즐이 훨씬 재미있듯이.

그렇다고해서 앞에 부분이 재미없다는 것은 아니다. 이론의 수준차이가 10배이상 난다는 이야기도 아니다! 오해하면 곤란하다. 

내가 하고 싶은 말은, 어려운 이야기는 들으면 들을수록 머리를 굴리게 되어 흥미진진하다는 소리다!

 

이 책의 특징 중 하나는 곳곳에 마련해둔 문제들이다. 

아까 전에 읽었던 이야기들을 응용하여 푸는 문제고 그리 어려운 내용은 아님에도 생각을 하게 만드는 문제들이여서 

책을 읽는 동안의 집중도와 몰입도를 높여준다. 이 문제를 푸는 재미도 쏠쏠하다. 

문제도 여러가지 종류라서, 직접 실험하는 문제도 있고 머리속으로 상상하는 사고실험에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겪어보았던 일들을 문제로 들어 우리의 호기심을 잡아당기는 효과도 있다.

 

또 책의 뒷편에는 더 알아보기가 있는데, 책 본문에서 다루기에는 조금 난해하거나 심도있는 이론들을 다룬다. 

앞의 내용으로 만족하지 못하거나 호기심이 동하면 앞페이지를 읽다가 맨 뒷쪽의 더알아보기를 본 후 다시 앞으로 돌아오는 형태가 될 수 있다. 

물리학 전문 서적을 접해본것이 처음이라면 더 알아보기를 보기보단 본문을 충실히 읽다가 

어느순간 궁금증이 들면 더 알아보기를 펴 보는 것을 추천한다.

 

전체적으로 책을 읽은 후기를 말해보자면, 나는 물리학에 굉장히 흥미를 두고있다. 

물리는 우리가 전혀 생각하지 못했던 세계를 보여주고는 하니까.

그래서 이번에 온다는 책이 물리학 관련책이라는 것을 들었을 때 나는 환호했다. 

책은 전체적으로 물리학에 관심을 갖고 그 첫걸음을 내딛는 사람들에게 좋게 구성되어있다. 

하지만 조금 수준이 있어 초등학생보단 중학생부터 보는것이 좋지않을까 싶다.

물론 보통 때 물리학 서적을 많이 뒤적여본 학생이라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여하튼 책에서 다루는 내용은 물리학의 대표적인 이론들로, 물리학을 안다!

하는 사람들은 알아야할 주제들을 모아놨다. 핵심적인 내용이라서 그 내용또한 모든 물리학의 기초가 된다.

앞에 했던말을 다시하자면 이 책은 흥미로운 이야깃거리를 내놓아 우리가 책을 읽는데 호기심을 동하게 해준다. 

그 누가 지구의 한 부분에서 그 반대편 부분을 통과하는 통로가 있고 이 통로에 공기저항과 지구의 핵 따위가 없다고 가정했을 때 

그 통로에 뛰어드는 것은 세상에서 가장 멋진 번지점프다 라는 말에 흥미를 두지 않겠는가!

 

당신이 물리학에 조금의 관심을 두고 그 관련 서적을 읽어 볼 의향이 있는 사람이라면 이 책을 추천하는바다.

단, 문제를 그냥 휙휙 넘기지 말고 생각해보며 답을 펼쳐라. 이 문제를 생각하는 동안 

당신의 머리에서 아인슈타인이 생각하지 못했던 기발한 생각이 튀어나올 수 도 있는 것 아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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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름은 미나 블루픽션 (비룡소 청소년 문학선) 3
데이비드 알몬드 지음, 김영진 옮김 / 비룡소 / 2014년 1월
평점 :
절판


 

 

내가 이 책을 펼쳤을 때, 책은 굉장한 매력을 품고있었다. 그건 마치 길가다가 만나는 길고양이들처럼 계속 보고픈 느낌이였다! 난 책을 순식간에 읽어 내려 갔다. 그리고 내가 책에서 느낀 꿈같은 경험을 적을 것이다. 나는 내가 겪은 경험을 다른사람들도 이해하기를 원하므로 일단 차근차근 설명부터 해야겠다. 사람들은 흥부와 놀부의 이야기를 알아야만 제비가 얼마나 착한 새인지 알 수 있으니까.

이 책은 제목에서 알 수 있듯 미나 맥키라는 여자아이의 이야기다. 미나에 대한 것을 설명하자면 정말 한도 끝도 없다. 그 아이의 이야기 하나하나를 분자, 원자만큼 쪼개서 이야기하면 우주만큼의 분량이 탄생할테니. 하지만 나는 그렇게 많은 이야기를 쓰기 힘드니 조금씩만 나열해 볼 것이다. 첫째로, 미나는 괴짜다! 이것은 미나의 담임 선생님인 스컬러리 선생님이 말했고 미나도 인정했다. 그녀는 자신이 아이들 중 가장 별나다는 것을 굉장히 좋아한다. 미나를 괴짜라고 말할 수 있는 것 중 하나는, 그녀가 스컬러리 선생님에게 받은 작문 숙제를 언제나 스컬러리 선생님이 원하지 않는 방향으로 적음으로서 알 수 있다. 사람들은 자신과는 ‘굉장히’ 다른 시점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을 괴짜라고 부르니까. 그리고 보통의 괴짜들은 자신들의 ‘괴짜’ 라는 호칭을 굉장히 마음에 들어한다. 미나도 마찬가지 인듯 하다.

미나는 단어를 사랑한다. 일기장에는 단어로만 가득 찬 페이지가 있고, 그녀는 그런 행동을 사랑한다. 그러니까, 일기장에 좋아하는 단어들을 나열하는 그런 행동을 말이다. 단어로 이루어진 문장도 좋아해서, 그녀는 단어와 문장으로 이루어진 시 또한 굉장히 사랑한다. 이것도 미나를 ‘괴짜’ 로 만드는 요소이다.

둘째로, 미나에겐 가족이 있다. 미나는 엄마가 있고 아빠가 있고 할머니가 있고 할아버지가 있고 증조할머니가 있고 증조 할아버지가 있고… 끝없이 많은 가족이 있겠지만, 현재 천국에 가지않고 하늘에서 해가 뜨고 지는 것을 보는 사람들은 엄마 뿐이다. 물론, 하늘나라에 해가 없다는 가정이 들어가 있다. 미나의 엄마는 미나가 괴짜인 것을 기분나빠하지 않는다. 엄마는 딸과 같이 산책을 하고 밤이 되어 부엉이가 날아오르는 것을 둥지 아래에서 기다리고 별을 바라본다. 미나에게 있어 미나의 엄마는 정말 소중하다. 그리고 그녀와 이야기가 제대로 통하는 사람이다!

셋째로, 미나에겐 일기장이 있다. 사실 고백하자면, 이 책은 미나의 일기장과 다름 없다. 물론 미나가 가지고 있는 일기장에는 없는 내용이 들어있고 일기장에는 있지만 여기에는 없는 내용이 있다. 하지만 이건 분명 일기장이다! 우리가 일기를 쓸 때, 일기가 두, 세 개만 써져있는 공책도 우리는 일기장이라고 부르니까. 이 일기장에는 미나에게 있어 비밀인 이야기와 자랑스러운 이야기와 슬픈이야기가 적혀있다. 이제 내가 감상한 단어들의 세계의 대한 느낌을 적어 보겠다.

책을 반쯤 가량 읽었을 때, 나는 어린아이를 돌보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어린 소녀의 손을 잡고, 아이가 세상을 보고 느낀점을 솔직히 털어놓는 것을 옆에서 경청하는 그런 느낌. 어린 아이를 데리고 세상을 탐험한다는 것은 굉장히 놀랍고 신비로운 일이란 것을 아는가? 나는 미나가 들려주는 얘기를 들으며 그것을 경험했다. 미나의 이야기는 놀라웠고, 귀여웠다. 검은 고양이 소곤이로부터 검은 지빠귀들의 새끼를 지켰다는 이야기와 봄을 불러오기 위해 정원에서 땅을 두드리며 페르세포네를 애타게 불렀다는 이야기를 듣고 그 아이가 귀엽지 않을 수 있을까? 그런 사람이 있을지는 몰라도 나는 책을 읽는 동안 아이가 너무나 귀여워 웃음이 나왔다.

미나가 귀여워서 웃음이 나왔다면, 미나는 놀라울 정도로 깊은 생각을 할 줄 안다. 그리고 놀라울 정도로 황당한 생각도. 예를 들어, 현대미술에 관해서 미나가 말하길,

[현대 미술은 세상의 그 어떤 것과도 비슷하지 않기 때문에 썩 훌륭한 예술이 못된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생각난다. 하지만 현대 미술은 세상 같기를 바랄 뿐, 세상처럼 보이려는게 아닐지도 모른다. 아니면 불가능한 일을-세상에 존재를 하되 눈으로 볼 수 없는 것을 보여주는 일을- 해내려고 하는지도 모른다.]

이 영특한 아이의 생각은 굉장히 깊다. 아이들의 생각은 어른들이 깜짝깜짝 놀랄 만큼 깊고 커다란 생각을 보여준다. 미나의 표현을 빌려서, 고양이는 우리가 깜짝깜짝 놀랄 만큼 많은 단어와 말을 알아듣는 것처럼!

책의 작가인 데이비드 알몬드는 미나가 자신의 모든 글에 나오는 등장인물 중 가장 흥미로운 인물이라 표현했다. 그의 말에 동의한다. 내가 책을 읽어오면서 이렇게 활력이 넘치고 사랑스러운 인물은 처음이다. 책을 읽어본 사람들은 미나가 사랑스러운 인물이라는 것에 동의 할 것이라고 믿는다.

나는 이 책이 데이비드 알몬드 속에 있는 미나가 쓴 것인지, 미나의 이름을 빌린 데이비드 알몬드가 쓴 것인지, 둘 다 인지, 둘 다 아닌지 헷갈린다. 둘 다 매력적인 글을 쓰는 사람이라는 것은 똑같으니까! 하지만 확신 할 수 있는 건, 이 책이 나에게 있어 굉장히 매력적인 책이 라는 것과, 그것은 [내 이름은 미나]를 읽은 모두가 공감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추신. 특별활동 : 완전 말도 안되는 단어들로 이야기를 작문 할 것.

파타꾸라의 에테라뚜

에테라뚜는 샤쏙으 뜨볼라지라 의 파타꾸라에 하쇼끄다. 파타꾸라는 쉬누에르하고 히누뿌르 한 쓔꼬이다. 라라루 라라루 하는 쌰카삐하가 헤쑉 아라마츠티했고, 라나카뜨한 사뜰레다. 에테라뚜는 하꾸오 짜차라피투 했는데, 끄 중 까나피뚜 한 샤론도와 후깠다. 에테라뚜는 땅지오에 하라쿠타 했고, 샤론도도 에테라뚜를 하라쿠타 했다. 쌸라마니츠에게는 느이라쿄가 쌰라마 쌰라마 해보였다. 쌸라마니츠는 떼메라타꾸 했다.

-p.s. 난 여기서 아라마츠니와 라나까트라는 말이 너무 마음에 든다. 난 새로운 말을 만들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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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매지너리 프렌드
매튜 딕스 지음, 정회성 옮김 / 비룡소 / 201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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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권에서는 상상친구라는 개념이 드물다. 하지만 누구나 어렸을적 같이 놀았으면 좋겠다 라는 상상을 하며 상상속에서 그 친구와 같이 뛰어다녔겠지. 주인공 부도는 바로 그런 상상에서 비롯된 존재다.

 

흔히 볼 수 없는 소재에 책의 내용이 기대됬다. 또 책 안에서, 상상 친구라는 것은 어린이가 자신의 상상친구를 더이상 믿지 않으면, 그러니까 그런거 없어! 라며 부정해버리면 이 세상에서 사라져버린다. 이른바, 그들의 죽음인 것이다.

 

언젠가 사라져야하는 정해진 결말을 쥐고서 이 책은 어떤 이야기를 풀어나갈 것인지 궁금했다.

어느새 마지막장을 넘긴 나는 눈물을 삼키고는 이야기를 되새겨보았다.

우리는 우리의 차이를 이해해주고 그 차이마저 사랑하는 사람들을 곁에 두었을까?

그런 사람이 있는 것이야말로 우리가 원하는 것일지도 모른다. 그리고 그런 사람을 상상함으로서 생긴것이 상상친구가 아닐까? 그리고 마침내 우리가 어른이 된다는 것은, 우리의 차이를 점점 극복해 나아가 그 친구들과 작별인사를 하는 과정을 가르키는 듯 싶었다.

 

좋은책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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