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를 꿈꾸다 1
원주희 지음 / 청어람 / 200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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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를 꿈꾸다1,2 / 원 주희 / 2009.05.22.

절정부터 무로까지 작가님의 전작들을 다 읽어보았는데요
이번 작품 그대를 꿈꾸다.. 기대이상이었습니다.
솔직히 폭풍설에 좀 실망을 했던터라 원주희 작가님하면 은비현이나 무로등
현대물보다는 시대물이 더 개인적으로 만족스럽다고 느낀터라 그리 큰기대를 하지
안았는데요 간만에 눈물 줄줄 흘리면서 밤새 읽어내려간 책입니다.
지옥과도 같은 현실을 살고 있는 수현앞에 나타난 재인은 아마도 하늘에서
내려준 천사가 아닐까요?
이책의 남주 서수현 솔직히 전형적인 로설남주감은 아닙니다.
차라리 수현의 사촌형 수찬이 더 남주스럽다고 할수 있겠네요
모든 것이 완벽하다 못해 철철 넘치는 매력으로 무장하고 있는 남주들과 달리
수현은 모든 것이 부족하다 못해 굴러들어온 복인 재인마저 내치려고 합니다.
하지만 우리의 한재인양 순진한듯 아무것도 모르는듯 오로지 첫사랑의 두근거림을
간직하고 다시 재회한 수현에게 무작정 들이댑니다.
솔직하게 자신의 감정을 내보이는 재인이 너무 사랑스러운데요
정말 인간같지도 않는 수현의 아버지의 그 입에 담지못할 행동에 너무 가슴이 아팠습니다.
하지만 고통에 굴하지 않고 견뎌온 수현이 너무 대단해보였구요
아마도 자신이 지켜줘야할 존재가 생겨서 일까요
과거의 고통을 잊어버릴수는 없지만 그 고통속에서 가라앉지 않고 수면위로 나온
수현의 용기에 박수를 쳐주고 싶었습니다
어진이와 이든이가 함께하는 에필이 너무 짧아요 ㅠ.ㅠ
참, 그리고 이제 막 시작하는 연인들 능글능글한 수찬이와 사슴 같은 아가씨 지나의
이야기 책으로 만나볼수 있을까요 궁금합니다.
건필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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