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이 거꾸로 놓여도
노른자의 자리가 변하지 않게 하는 알끈이 있기 때문이다. 즉, 탄력성 있는 두 개이 이 알끈이 노른자를 감아 알막의 양쪽 측벽에 이어 댐으로써 노른자를 매달고 있는것이다. 

알이 움직이는 데에 따라 늘어나기도 하고 줄어들기도 하는 이 알끈이 있기에 알는은 마치 오뚝이처럼 언제나 제 위치로 돌아올 수 있게 된다.

어미가 알을 낳을 때, 알은 따뜻한 어미 뱃속에서 갑자기 차가운 곳으로 나오게 된다. 그렇게 급격히 냉각되는 과정에서, 붙어 있던 두 알막이 서로 분리되고 그 사이에 공기주머니가 생긴다. 

그 공기주머니는 알이 부화하는 몇 초의 짧은 시간 동안새끼가 숨을 쉴 수 있게 해준다. 그렇게 숨을 쉼으로써 새끼는 알 껍질을 깰 수 있는 힘을 얻고 위급할 때는 삐약 소리를 내서 어미를 부를 수 있는 것이다.
- P4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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