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이 이재명이다‘

한 인물의 본질적 특성은 그 인물이 직면한 상황에서 그 인물이 취한 태도에 의해서 드러난다. 

같은 상황에서도 사람들이 취하는 태도는 모두 다르다. 어떤 상황에서 이재명이 취한 태도는 무엇이었는가? 이재명이취했던 그 태도가 바로 이재명이다.

-이재명은 초등학교에서 미술 준비물과 벼 이삭을 가져오라고 했을 때 어떻게 했는가?
- 서울로 가는 형이 사준 병아리 50마리가 죽은 다음, 다시 병아리를 사주었을 때 이재명은 어떻게 그 병아리를 키웠는가?
- 이재명은 선생님에게 27대의 뺨을 맞으면서 어떻게 반응했는가?
- 아버지가 전기 값이 아까워서 전등을 꺼버렸을 때 검정고시 공부를 하던 이재명은 어떻게 했는가?
- 특대 장학생으로 대학에 들어가 받은 월 20만 원(노동자 3개월 급여)을 가장 먼저 누구에게 어떻게쓰기로 하였는가?
- 사법연수원생으로 제2사법파동이 일어났을 때 가장 가난한 연수원생이었던 그는 어떻게 행동했는가?
-
파크뷰특혜 사건으로 회유, 협박, 음해를 당했을 때 그는 단계마다 어떻게 대응했는가?

이재명이 직면했던 그 모든 상황에서 이재명이 했던 선택과 결단, 행동은 쉽지 않았다. 

그러나 그 모든 순간선택과 결단을 내렸으며, 행동하고 성취했다.

어렵다는 것은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열일곱 살의 이재명이 일기에 적은 문장이다. 

그는 그 가능성의 방법을 찾고 도전했으며 반드시 이루어냈다.

이재명이 성남시장과 경기지사에 도전하면서 제시한 정책을 실현 불가능하다고 비난했던 사람들은 단한 번도 이재명과 같은 선택과 결단, 성취를 이루어 본 적이 없었을 것이다.

하나하나의 순간에 보여준 태도와 행동만으로는 그 인물의 특성이 잘 보이지 않을지 모르지만, 그 순간과순간을 모으고 연결해보면 한 인간의 전모가 고스란히 드러나기 마련이다. 

이재명이라는 인간의 본질적특성과 면모, 이재명의 캐릭터를 파악하려면 총체적인 텍스트가 필요하다.
‘이것이 이재명이다.‘
이렇게 말할 수 있는 총체적 텍스트가 바로 《인간 이재명》이다.

도와주신 분들

이재명의 어린 시절과 가족사에 관해서는 둘째 형이재영이 많은 의문을 풀어주었다. 공장 시절의 빈부분은 오리엔트 동료 심정운의 생생한 증언으로 채워 넣었다. 

대학 시절에 대해서는 동기인 이영진과그의 후배들이 긴 시간을 내주었다. 

사법고시 과정은 절에서 함께 공부한 이계원과 신림동고시원 선배인 최원준의 도움이 컸다. 

성남의 노동자 시민들과 더불어 활동한 시기에 대해서는 김재기 광주여주이천노동상담소 간사와 성남시민모임 간사 강현숙의 기억이 매우 또렷했다. 

이재명 지사는 우리의작업 취지에 동의하고 자신의 일기 6권 전체를 제공했으며 세 번의 인터뷰에 응해주었다. 특히 두 번째인터뷰는 예정 시간 4시간을 훌쩍 넘기고 장장 9시간 넘게 계속했다. 

그는 단 두 차례 5분 정도씩 쉬고식사도 거르며 우리의 청문에 응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