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다 근본적인 시각에서 반도체 전쟁의 미래를 보자
중국이 ‘화수분‘ 이라면, 미국은 ‘돈을 찍어내는 국가‘ 입니다. 기축통화국인 미국은 반도체 산업을 더 이상 시장에만 맡기지 않고, 그 어떤 국가도 할 수 없는 높은 수준의 지원을 통해 최대한빠르게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의 중심을 미국으로 옮기는 전략을펼칠 것입니다.
1980년대 후반부터 우리에게 익숙하게 다가온 세계화Globalization와 정반대인 탈세계화 De-Globalization 시대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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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를 기반으로 하는 모든 제품이 미국에서 만들어질 수 있다는관점에서 보면, 미국은 반도체 및 첨단 부품, 그리고 첨단 제조업기반이 거의 없는 불모지입니다.
그러나 미국의 반도체 설계능력과 정부의 자금지원력은 글로벌 경쟁국들을 압도합니다. 미국이반도체 및 첨단 제조업에서 자국의 비중을 높이면 중국의 샤오캉小康 정책도 크게 흔들릴 수 있습니다.
그리고 미국은 파운드리 공장 유치가 근본적인 목표가 아니며, 향후 생산성 혁신을 통한 첨단 제조업의 부활까지 강력하게 추진할 것입니다.
제4차 산업혁명은 이제 시작입니다. 인공지능 산업도 이제 각분야에 조금씩 도입되고 있는 수준입니다.
10년 전과 비교하면놀라운 수준으로 성장한 것이 맞지만, 10년 뒤에 과거를 돌아보면 까마득하게 미개한 수준으로 느껴질 것입니다.
엄청난 변화는 엄청난 기회를 제공합니다. - P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