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일자리를 선거 공약으로 내세웠다.

 그는 당선되자마자 ‘대통령 직속일자리 위원회‘를 만들었다. 일자리위원회의 설치는 문재인 대통령 취임 후 첫 결재사안이었다. 곧바로 대통령 집무실에 ‘일자리 현황판‘이 설치됐다. 나는 이것을 보며무척 안타까웠다.

일자리라는 것은 단기간 안에 개선될 수 없기 때문이다. 현황판을 설치하는 것의의미가 그렇게 커 보이지 않았다. 현황판에 새겨진 숫자는 질이 아닌 양이다. 자칫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대한 지향점을 잃고 전시 행정의 숫자 놀음에 빠져들 가능성이커 보였다. 일자리 현황판으로는 일자리의 질이 개선될 리도 만무하다.

일자리를 수치로 접근하는 방식은 일자리에 대한 정치적 홍보 효과에 그치게 된다.

안타깝게도 문재인 정부 4년이 지나면서 그런 예감은 빗겨가지 않았다. 지금대한민국에서 중요한 건 일자리 개수를 몇 개 더 만드느냐가 아니다. 

일자리 창출에대한 국민적 바람은 일자리의 차별과 불평등을 해소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만드는것에 있다.

박병규 

약력 

광주 출생
고등학교 중퇴 후 구로공단 노동자 생활
기아자동차 광주공장 노동조합위원장 3회
전남지방노동위원회 근로자위원
한국노동교육원 객원교수
광주광역시 경제부시장(민선 6기)
광주광역시 사회연대일자리 특별보좌관(민선 7기)
광주글로벌모터스 상생위원장
(사)광주형일자리연구원 이사장(현)
대통령직속 일자리위원회 지역일자리 특별위원(현)

새로운 세상은 무한 반복된다. 

나의 일에 내 스스로 가슴이 떨리지 않는다면 그때엔 또 다른 새로운 세상을 찾아 나서야 한다.

우리는 또 껍데기를 깨고 나가야 한다.
- P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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