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름의 성함과 판단하는 성향 사이에 어느 정도 관련이 있음은 현대 들어 생겨난 ‘righteous‘의 정의, 이를테 정의, 도덕성, 혹은공평성 문제와 관련해 격분을 느끼는거 같은 대목에서도 찾아볼 수있다. 그뿐만 아니라 ‘self-righteous 독선적인)‘의 정의, 즉 "자기 자신이 옳다고 확신하는 것(특히 다른 이의 행동이나 믿음과 대조하여), 도덕적으로 편협하고 관용이 없는 것 에서도 그 연관성을 찾아볼 수 있다. 그런데 나는 바름에 대한 강박(이는 불가피하게 독선으로 이어진다)이X-정상적인 인간이면 누구나 겪는 증상임을 이 책에서 보여주고자 한다. 곧 바름에 대한 강박은 우리 인간의 진화상 설계에 나타나는 한가지 특성으로, 우리 마음에 몰래 기어들어 온 버그나 오류는 아니다. ‘이것만 없었으면 우리는 얼마든지 객관적이고 합리적이 될 수있을 텐데 하고 생각할 것이 아니라는 이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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