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야구장에 가볼래~ [야구장 가는 날] 김영진작가/길벗어린이

야구장 가는 날 ㅣ 김영진 그림책 11
김영진 지음 / 길벗어린이 / 2020년 3월

아빠와 함께하는 일상을 담아낸 그림책

대한민국 대표 '아빠작가' 김영진 작가님의 새 책이 나왔어요~

저희집 어린이들도 김영진 작가님 그림책을 좋아해요~

<새 차 사는 날>도 여러번 보는 책인데요.

그린이와 아빠가 이번엔 야구장으로 갑니다.

"그린아! 이번 주 토요일에 아빠랑 야구장 가자!"

 

<야구장 가는 날>

김영진

길벗어린이

 

쌍둥이팀인 아빠와 함께 한 그린이의 야구장 나들이!

김영진 작가님 그림체가 돋보이죠?

아이들도 이제 자주 보다보니 딱 알아봐요~

"그린이다!!"

 

어릴 적에 야구장에 가봤지만, 사실 기억이 잘 안난다고 해요.

기억 아스라이 사라진 야구장 분위기를 느끼면서 책을 읽어봅니다.

 

축구 시합에서 져서 분한 그린이의 울음으로 이야기가 시작되는데요.

그린이의 억울한 마음~ 고스란히 전해져옵니다. ㅎㅎ

 

이번엔 아빠의 분노!!

야구를 보며 쌍둥이 팀을 응원하는 아빠의 고함이 느껴지나요?

스포츠 경기를 그닥 즐기지 않는지라 옆에서 깜짝 놀라는 그린이의 표정이 더 이해됩니다.

 

그린이와 아빠가 공주고 받기를 하는 장면에서는 빙그레 웃음이 나오더라고요.

이렇게 잘 놀아주는 아빠 또 있을까요?

아이들도 아빠와 야구 해보고 싶다고 여지없이 얘기하더라고요.

엄마는 잘 안해주는 몸으로 하는 놀이들이 아쉬운 아이들입니다^^;

 

그린이와 아빠는 지하철을 타고 야구장에 갑니다!

아직 아이들과 함께 지하철 타고 멀리 갈 일이 없어요. 차를 두고 지하철을 이용할 일이 많지 않아서인지, 가끔 지하철을 탈 때면 환호를 하곤 하는데요.

그린이는 세상에서 가장 맛난 치킨을 먹을 생각에 더 들떠 있는 것 같습니다.

 

쌍둥이팀과 거인팀의 대결날!

사람들이 정말 북적북적하네요. 야구경기 날의 설렘이 느껴지는 그림이에요.

유니폼을 맞춰 입은 사람들의 표정에서 느껴지는 흥분! 잘 전해오죠?

 

드디어 야구장 입성!

야구장의 어마어마한 규모가 느껴지죠?

빼곡히 자리를 채운 관중들의 함성이 들리는 것 같아요.

야구장이나 축구장에 대한 지식이 없기도 하고, 아빠와 이런 경험을 해본 적이 없어서 어떤 느낌인지 정확히 모르는 아이들의 표정에서 생소함이 느껴지더라고요.

 

많은 사람들 표정 하나하나 다 다른 것을 보며 생생하게 분위기를 느껴봅니다.

응원하는 사람들 소리가 들리는 것도 같다네요 ㅎㅎ

4번 타자는 뭐냐며 또 묻고요 ㅋㅋㅋ

아무래도 야구에 대한 기초지식부터 하나하나 이야기 해봐야겠어요~

아빠랑 함께 읽으면 더 재밌을 책이겠는데요?

 

 

그린이는 간식도 먹고~ 파도타기 응원도 하고~ 아빠와 함께 야구장에 가서 즐거운 경험을 했답니다.

이기고 지는 것보단 자기가 하고픈걸 당당하게 하는 것!

승부보다는 사랑하는 이와 함께하는 시간이 중요하다는걸 느꼈겠죠?

그래도 어느 팀이 이겼을지~ 책에서 확인해보세요 ㅋㅋㅋㅋ

우리집 어린이들도 책을 읽고선 이렇게 재미있는 곳이었냐면서, 야구장에 가보고 싶다고 해요.

코로나가 물러나거들랑 올해는 야구장으로 출동해야겠어요! 더 뜻깊은 나들이가 될 것 같네요.

<야구장 가는 날>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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