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과학지식을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풀어낸 책

엄청 작아 많아 빨라!
이동주 지음, 이경석 그림 / 키위북스(어린이) / 2022년 3월

옥토넛을 시작으로 과학에 관심이 부쩍 생긴 5살 아드님.
왜?라는 질문을 달고 살기에, 지금이 여러가지 지식을 흡수할 시기라고 생각하여 많은 정보를 노출시키려 노력하는 중인데요.

'엄청작아많이빨라'라는 책은 예쁜 색감으로 아이가 보기 편안하게 그려지기도 했고,
실제로 보기도 어렵고 부모가 설명하기도 어려운 요각류, 동물플랑크톤과 같은 정보를 아이들의 시선으로 알려줄 수 있는 몇 안되는 책이라 읽혀주고 싶더라구요.

아직 글을 읽지는 못해서 어른의 도움을 필요로 하고,
글밥이 5살 아이에게는 많은 편이라 그림을 위주로 설명해주게 되긴 하지만,
아이에게 그림으로도 많은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게 만들어져있어
함께 이야기하고 생각해볼 수 있는 소재거리가 되더라구요.

또한 초등학생정도 되어도 도움이 될 정보들이 들어있어
점점 커가면서 반복해서 보기에도 좋겠다 싶은 책이네요!

자연스러운 영국식 영어 노출이 가능한 영어 사운드북

세계 명작 동화 Cinderella 신데렐라 영어 사운드북 ㅣ 세계 명작 동화 영어 사운드북
레슬리 심스 지음, 헬렌 에드몬즈 그림, 조남주 옮김 / 어스본코리아 / 2020년 9월

엄마가 읽어주는 책을 좋아하는 저희 35갤 아들도 집중하면서 읽는 책인 신데렐라 영어 사운드북!

사실 영어노출이 아이에게 영어에 대한 거부감을 줄 것 같아 저는 책이나 동요나 영상을 강요하지 않는 편이거든요.

그런데 이 책은 음악과 같은 보조사운드가 없다보니 엄마가 읽어주는 것 같이 느껴지는지 아이가 생각보다 자주 꺼내서 반복하여 읽고, 그림도 재미있는지 하나하나 꼼꼼히 보더라구요.

5장(10페이지)로 신데렐라의 내용을 상세히 담지는 못하니 내용면에서 아쉬운건 사실이지만, 아이들이 싫증내지 않고 즐겁게 반복해서 읽게 하기 위함이라 생각하면 나쁘지 않구요.

영알못 엄마도 쉽게 내용을 파악할 수 있게 영어와 한글이 동시에 쓰여있고, 영어와 한글버전으로 아이에게 읽어줄 수 있으니 더더욱 좋더라구요.

엄마표 영어공부를 계획하시는 분들, 아이에게 자연스런 영어노출을 원하시는 분들께 추천합니다^^

머리를 쓰며 즐기는 유아용 숨은그림찾기책

강아지와 고양이를 너도 찾았니? ㅣ 머리가 좋아지는 숨은그림찾기
커스틴 롭슨 지음, 가레스 루카스 그림, 루스 러셀 디자인 / 어스본코리아 / 2020년 9월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단순한 숨은그림찾기가 아니라 머리를 쓰며 즐길 수 있는 유아용 숨은그림찾기책이예요.

강아지가 아닌 강아지인형을 찾고, 모자를 쓴 고양이를 찾고, 여러 종의 강아지들 중 푸들을 찾는 등의 질문이 들어있는 책인데요.

다른것들과 비교해보면서 그림들간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자연스레 찾아볼 수 있게 되어 있고, 그림들을 꼼꼼히 분석하면서 집중하여 볼 수 있게 되어 있어 아이의 관찰력이나 집중력을 키우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16가지의 테마와 함께 다양한 종과 색, 무늬의 강아지와 고양이를 보는 재미도 있어 아이가 참 좋아하는 두뇌개발 숨은그림찾기 책.

34개월 아이에게는 조금 어려운 질문들도 있지만, 질문들의 난이도도 다양하고 그림을 보고 그 안에서 질문을 만들어 즐길 수도 있기에, 질리지 않고 여러번 볼 수 있고 3살정도부터 6-7살까지도 재미있게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아이의 홀로서기를 응원하는 그림책

젓가락 짝꿍 ㅣ 사각사각 그림책 25
에이미 크루즈 로젠탈 지음, 스콧 매군 그림, 신수진 옮김 / 비룡소 / 2020년 8월

지금까지는 엄마아빠와 같은 주변의 도움으로 생활했다면, 스스로 해야하는 것들이 점점 많아지는 시기인 우리 어린이들이 홀로서기를 통해 사회 구성원으로 잘 자리잡을 수 있는데 도움이 되는 책이예요.

항상 같이 움직였던 젓가락짝꿍을 보며 친구들과 함께 하는 모습을 배우고, 혼자서도 이것저것 도전하는 모습을 보며 아이도 혼자서 해보는 용기도 얻고 홀로서는 법을 서서히 배워갈 수 있는 책이라 참 좋았습니다!

친구 사귐에 소극적인 아이에게 용기를 주는 유아 도서

씩씩하게 말해 봐! ㅣ 울랄라 채소 유치원 10
와타나베 아야 지음, 정영원 옮김 / 비룡소 / 2020년 5월

사회성이 발달되는 아이들에게 어떻게 친구에게 다가가야 하는지, 함께 노는 방법은 무엇인지, 함께 놀자고 다가온 친구에게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려주는 책이예요.



아이에게 친숙한 놀이 장소인 놀이터에서, 아이들이 좋아하는 놀이인 기차놀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친구와 함께 어울리는 방법을 배울 수 있고요.



울랄라 채소유치원 시리즈인 만큼, 아이들이 많이들 좋아하지 않는 채소들을 등장시켜서 아이에게 채소가 친숙하도록 만들어줄 수 있기도 하구요.



나도 같이 놀자는 채소들의 말을 직접 따라하며 쑥쓰럼 많은 우리 아들도 많이 배운 것 같고, 저도 어떻게 소극적인 아이에게 친구들그룹에 다가가는 용기를 줄 수 있는지 생각해볼 수 있는 좋은 책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