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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키라라 2 - Extreme Novel
하나타니 토시츠구 지음, 한신남 옮김, 쿄고쿠 신 그림 / 학산문화사(라이트노벨) / 2010년 1월
평점 :
절판
약 230페이지라는 짧은 분량 내에서 모든것을 해결하려했던 1권.
화려하게 1장을 마무리시켜주고 2권을 기대하게 만들었던 세키라라는, 2권에 도달하자 속칭 '시망'의 조짐이 보인다.
1권의 경우, 한권내에 모든 스토리를 무난하게 담아내며 재미를 자아냈었던 것에 반해,
2권은 1권에서 해결하지 못한 의문점을 '단 하나도' 해결해주지도 못하고, 1권대비 충분한 재미도 전달해주지 못했으며,
그저 눈 먼 멧돼지같이 앞으로만 전개되는 이야기는 독자를 실망하게 만들기까지 한다.
마치 소설책 한권을 완성하고, 억지로 완결된 소설을 연결시키며, 또 억지로 최대한 빨리 마무리지으려는 듯 하다고 해야할까.
3권에서 조기완결이 되었다는 사실을 보아하니,
2권에서 보인 재미의 퇴화현상을 더이상 잇고 싶지 않아서였을지도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