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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세트] [BL] 눈의 여왕 + 유리정원 (총4권/완결)
아마긴 / 더클북컴퍼니 / 2018년 12월
평점 :
표지 일러스트만 보고 바로 구매했던 아마긴 작가님의 <눈의 여왕>.
아무리 표지 일러스트가 좋아도 기대에 못 미치는 작품들이 있기 마련인데,
<눈의 여왕>은 기대이상, 평소 좋아하던 BL요소들이 전부 들어있었다.
조금 강렬하게 3P로 시작하여, '령'이라는 판타지적 요소가 몽환적인 분위기를 만들어 홀린듯이 읽었다.
그러면서도 퇴폐적인 분위기도 흐르고, '전생'이라는 판타지적 요소가 하나 더 들어가는데, 이것 때문에 정말 마음 졸이며 읽었다.
그리고 서양풍 + 공(메사라)과 수(레이)가 서로 사랑해서는 안 되는 입장 + 2권에서 메사라의 충격적인 행동이 언듯 '로미오와 줄리엣'이 떠오르기도 했다.
메사라가 레이로 인해 한번쯤 피폐해져서 좋았고, 레이에게 일편단심, 절절한 사랑이 너무 좋았다. (19세 BL소설에서 제일 중요한 씬들도 최고)
#하드코어 #정쟁물 #서양풍 #초능력 #전생
#계략공 # 존댓말공 #사디스트공 #절륜공 #일편단심공 #미인수 #능력수 #가난수 #유혹수
이 키워드들을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꼭 추천하고 싶다!
점차 떨어지는 모래시계의 모래알처럼, 감정은 내 영혼을 낙하시켰고 그 지점은 모조리 당신에게로 향하고 있었다.
걷잡을 수 없는 탈력감이 온몸을 감돌았다. 뚜렷하게 확신했다.
누구에게도 나누어줄 수 없을 것이다. 내 감정은 모두 소진되었다.
당신이 깡그리 앗아갔다. 당신에게 박탈당했다.
두 번째, 세 번째의 상대란 없다.
당신을 대신할 사람은 세상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는다.
나는 당신에게 질식되었다.
내게는 당신뿐이다.
<눈의 여왕 2> 205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