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동생 싸게 팔아요 ㅣ 아이세움 그림책
임정자 지음, 김영수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06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도서제공

이 책은 무려 20주년을 맞아 새롭게 단장한 베스트셀러 그림책 개정판 이에요.

내 동생 싸게 팔아요는 말썽꾸러기 동생을 시장에 팔러 가는 짱짱이의 이야기를 담아낸 그림책이에요.

내 동생을 싸게 판다니. . 제목부터 너무 신선하고 재미있는데요.

둘째는 제목을 보더니, 동생을 왜 파냐고 안된다고 하더라구요. ㅋㅋㅋㅋ


짱짱이가 시장 가요. 동생 팔러 시장 가요.

뭐든지 다 파는, 길 건너 시장 가요.

2009년 초등 국어 3-1 교과서 수록 및 문화체육관광부 우수고양도서 선정 작품

오랜 시간 독자들의 사랑을 받아온 누적 판매 20만 부 스테디셀러

20주년 개정판이라니, 읽어보니 오랜기간 사랑받은 이유를 알겠더라구요.


짱짱이가 자전거에 동생을 태우고 동생 팔러 시장에 가요.

둘의 모습이 정말 닮았네요.

꽃집 할아버지에게 동생이 고자질쟁이라서 팔려고 왔다고 말해요.

그리고 꽃 한 다발 주면 동생을 팔 거라고 덧붙이죠.

하지만 꽃집 할아버지는 꽃은 두고 볼 수 있지만 동생은 쓸데가 없으니 싫다고 대답해요.

동생은 누나가 자기를 파는지도 모르고, 마냥 웃고 있네요~ 아 귀여워 ㅎㅎ


다음에는 순이를 만났어요.

동생을 거져 주겠다고 했지만, 순이는 동생을 사려고 하지 않았죠.

그러자 짱짱이는 동생의 잠정만 설명하는데. .

동생은 심부름도 잘하고, 왕자님 놀이도 잘하고, 공주 놀이할 때 하인도 잘하고

장점만 말하다 보니 동생을 거저 주기 아까워합니다.


빵집 아줌마가 아직도 동생을 못 팔았냐고 묻자,

짱짱이는 먹보지만, 노래를 잘 부른다고 자랑합니다.

그러자 빵집 아줌마는 빵 하나랑 바꾸자고 하는데요.

싫다던 사람들이 이제는 모두들 동생을 사겠다고 합니다.

동생의 장점을 얘기하고, 사겠다는 말을 듣다보니, 이제는 손해일 것 같아 팔지 않기로 하는데요.

짱짱이는 동생을 팔러 올 때와 다른 마음으로, 동생을 데리고 집으로 갑니다.

짱짱이를 잘 따라다니던 동생이, 갑자기 장난감 가게 앞에 있는 오락을 하겠다면서 자전거에 타질 않는데요.

놀란 순이는 동생의 손을 꽉 잡습니다.

귀찮고, 얄밉고, 고자질쟁이 동생을 자전거에 태우고 집에 가요.

시장 사람들 앞에서 얌전히 있던 동생이, 아무도 없는 짱짱이네 집 앞에서 본색을 드러냈어요.

짱짱이 머리카락을 확 잡아당긴 것인데요.

짱짱이는 화난 표정을 짓고, 장난꾸러기 동생은 본모습을 드러냅니다.

이 장면이 어찌나 웃기던지, 아이랑 같이 웃었네요. ㅎㅎ


책을 읽고 나서 '내 동생 싸게 팔아요' 독후 활동을 한 둘째

재미있는 장면, 기억에 남는 장면으로 머리카락 당기는 장면을 그렸더라구요 ~

정말 똑같이 잘 그렸죠 ? :)


때로는 얄밉지만 사랑스러운 동생 ~

현실남매의 사이를 재미있는 그림과 문장으로 표현한 그림책입니다.

더 자세한 이야기는 책에서 만나보세요.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어휘 쑥쑥! 글이 술술! 초등 논술왕 - 한국어린이교육문화연구원 으뜸책 선정
올바른초등교육연구소 지음 / 온더페이지 / 2026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도서제공

안녕하세요.

오늘은 어휘 쑥쑥! 글이 술술! 초등 논술왕 소개해 드릴게요.

고학년이 되면서, 대부분의 아이들이 논술을 거의 필수로 다니더라구요 ?

논술이라는 단어만 들어도 부담을 느끼는 아이들이 많은데,

이 책은 하루 15분이면 끝 ! !

글쓰기에 자신감이 전혀 없던 아이도 한 편의 논설문을 완성할 수 있도록 단계별로 친절하게 안내하는 책이에요.

최근 서 · 논술형 평가가 강화되면서 초등학교에서도 글쓰기 실력이 정말 중요해졌습니다.

단순히 답을 아는 것을 넘어, 생각을 논리적으로 쓸 수 있어야 합니다.

논리적으로 생각하고 자신의 의견을 글로 표현하는 힘, 이 책으로 기를 수 있습니다.

주제들이 정말 다양한데, 이 책은 단순히 글쓰기를 연습하는 데 그치지 않아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지형은 평야일까 ?

기후 변화로 자연재해가 증가할까 ?

빠른 경제 성장으로 나타난 빈부 격차의 심화는 문제일까 ?

국회의원의 4년 연임 제도는 유지되어야 할까 ? 와 같이

교과서와 연계된 주제로 찬반 논술을 직접 써 보며, 논리적 사고력을 체계적으로 키울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크게 자연환경과 인간 생활, 경제와 사회 · 문화, 정치와 법으로 나누어져 있어요.


먼저 논술을 펼칠 주제로 시작합니다.

Q. 소백산맥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산지일까 ?

어제 아이가 처음 시작했는데,

산지에 한자도 써 놓고, 딱 한 장을 집중해서 풀더라구요.

산지, 산맥, 태백산맥, 휴양 시설 등

사회 과목에서 중요한 내용을 담고 있어서, 사회 성적 향상에도 직접적인 도움이 됩니다.

핵심 어휘 외에 주제와 관련된 어휘를 3개 더 알아볼 수 있어요.

이 책에는 초등학교 사회 교과서에서 엄선한 핵심 어휘 200개를 수록했는데,

단순히 뜻을 외우는게 아니라

그림으로 이해하고 예문을 익히며 자연스럽게 반복해 어휘를 배울 수 있겠더라구요.


처음 논술을 생각했을 때는, 어떤 정보를 가지고 주장을 펼칠지 어렵게만 느껴졌는데. .

책에서 제시하는 근거 중에서 내 주장에 맞는 근거를 골라 정리할 수 있으니 좋았어요.

주장을 뒷받침할 근거를 정리했다면 ?

서론 - 본론 - 결론에 맞게 내 생각을 써보는거에요 ~

네모난 틀에 맞춰 채우다 보면, 어느새 멋진 논설문이 완성됩니다.

이 책에서 귀여움을 맞고 있는 논이와 술이도 빼놓을 수 없어요 !

논이와 술이가 한 주제에 대해 서로 찬반 의견을 주고받는데,

양쪽 의견도 들어보고, 입장을 이해하며, 자신이 지지하는 주장을 고르게 됩니다


이 책은 크게 어휘 파트, 논술 파트, 논술 가이드 세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

먼저 어휘 파트에서 주제와 관련된 핵심 어휘를 충분히 익힌 뒤,

그 어휘를 활용해 논술 파트에서 자신의 의견을 담은 논설문을 완성합니다.

글쓰기가 막히거나 근거가 부족하다면 ? 주제별 찬성 반대 근거가 정리되어 있는 논술 가이드를 보며

스스로 논리를 점검하고 보완할 수 있어요.

글쓰기도 연습이 필요한거 아시죠 ?

아이한테 바로 글 쓰라고 하면 막막하게 느끼고 어려워할 텐데,

초등논술왕 책에 있는 질문에 따라, 자연스레 적다 보면, 논리를 갖춘 글을 완성하게 될거에요 !

도서 말미에는 논술 가이드가 있어요.

사람마다 생각이 다르기 때문에, 이렇다 저렇다 정답은 없지만

내 주장을 뒷받침할 더 적합한 근거가 무엇인지 고민해보고, 가위로 편하게 잘라서 활용한다면 큰 도움이 될거에요.

지금은 서툴더라도 괜찮아요.

당당하게 시작해 볼까요 ?

쓰다 보면 글쓰기 근육이 생기고, 스스로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도 생길거에요 ~!

더 자세한 내용은 책에서 만나보세요.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해롱별의 무시무시 바이러스 ㅣ 북멘토 그림책 36
윤미경 지음, 김정진 그림 / 북멘토(도서출판) / 2026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도서제공

안녕하세요.

오늘은 해롱별의 무시무시 바이러스 소개해 드릴게요.

그림책인데, 저학년인 둘째가 읽고 ~ 또 읽고 ~ 계속 읽더라구요.

해롱별의 무시무시 바이러스 그림책은 어른들의 전유물로 여겼던 술이나 담배, 약물 같은 것들이

호기심과 분위기를 타고, 슬며시 우리 아이들에게 접근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기획된 그림책이에요.


해롱별의 자랑 ! 걱정이 사라지는 신비풀과 웃음이 터지는 몽롱샘물 !

근데 왜 다들 아파 보이지 ?

해롱별에서 벌어지는 수상한 행복 이야기 바로 시작할게요.

지구인이 알지 못하는 은하계 너머 B613 행성에 사는 해롱왕자

B613 옆 행성에는 어린왕자가 살고 있어요.

어린왕자가 여기에 살고있었다니 ! 익숙한 캐릭터가 나오니 반갑네요. ㅎㅎ

해롱별에는 고민이나 걱정을 싹 사라지게 하는 신비풀과

두려움이 사라지고 용기가 생기는 맑은 몽롱샘물이 있어요.

신비풀과 몽롱샘물 덕분에 해롱별에 사는 해롱인은 걱정을 날려 버리고, 파티를 벌이며, 행복하게 살았어요.

저는 그림을 보자마자 담배나 술을 이렇게 표현했구나 하고 단번에 알아차렸는데,

어린 둘째는 진짜 바이러스라고 생각하더라구요.

그런데 해롱별에 뭔가 이상한 일이 벌어지기 시작했어요.

해롱인들의 이는 까맣게 썩어 들어가고, 기침을 하고, 눈이 충혈되고, 탈모도 시작되고, 건망증도 심해졌죠.

행복했던 해롱별은 어느새 질병과 두려움으로 가득 차 버렸어요.

무시무시한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회의도 제대로 진행되지 않았죠.

이때 어린왕자가 문병을 왔어요.

어린왕자가 날아다니네요 ㅎㅎ

어린왕자는 신비풀과 몽롱샘물이 없어도 나처럼 행복해질 수 있고, 건강해질 수 있다고 얘기합니다.

해롱왕자는 큰 결심을 하고, 해롱인들에게 신비풀과 몽롱샘물을 완전히 끊자고 합니다.

처음에는 힘들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몸이 가뿐해지고, 정신이 맑아지는 걸 느꼈어요.

예쁜 여자친구도 생겼네요 ㅎㅎ

무시무시 바이러스 대신 하하호호 바이러스가 퍼지며 이야기는 끝이 납니다.


잠깐 기분좋게 해 주는 것들이 있지만, 그것에 의지하다 보면 몸과 마음이 더 힘들게 될 수 있다는걸 깨닫게 되는 그림책이에요.

아이들이 매일 사용하는 스마트폰과 자극적인 게임, 끝없이 넘겨보는 숏폼 시청도 여기에 해당될 거 같네요.

해롱별의 무시무시 바이러스 그림책을 통해, 중독의 위험성도 알고,

무엇이 나를 진정으로 행복하게 하는지, 스스로 생각할 수 있는 힘을 키워보세요.

더 자세한 이야기는 책에서 만나보세요.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슈뻘맨의 숨은 생물 찾기 3 - 관찰하며 배우는 생물 지식 ㅣ 슈뻘맨의 숨은 생물 찾기 3
류수형 그림, 안치현 글, 샌드박스네트워크 외 감수, 슈뻘맨 원작 / 미래엔아이세움 / 2026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도서제공

안녕하세요.

오늘은 슈뻘맨의 숨은 생물 찾기 3 소개해 드릴게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시리즈인데, 벌써 3권이 나왔네요.

이 책은 생물의 특징과 생태, 환경까지 쉽고 재미있게 배우는 생물 지식 학습 만화로, 3권에서는 농촌 봉사 활동을 떠난 슈뻘맨의 이야기로 시작됩니다.

농촌 봉사 활동을 떠난 슈뻘맨, 논 주변에서 왕우렁이알 발견하기, 슈뻘맨 메뚜기 떼를 만나다.

슈뻘맨과 함께 숨은 생물을 찾으러 여행을 떠나 볼까요 ?

책 속에 꼬리를 끊은 도마뱀, 고구마를 훔친 쥐 무리, 결혼 비행을 마친 공주 개미가 숨어 있어요 ~

몇 쪽에 숨어 있는지 찾아보는 것도 잊지 마세요 !

농촌을 배경으로 지렁이, 고라니, 우렁이, 메뚜기, 개미 등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생물들이 등장하네요.


슈뻘매의 숨은 생물 찾기는 초등 과학 교과 연계 도서에요.

3-1. 4. 생물의 한살이, 초등 과학 4-2. 2. 생물과 환경 등 생물 관찰 보고서가 수록되어 있습니다. 

농촌에 일손이 부족하다는 뉴스를 보고, 

슈뻘맨은 농촌으로 가서 봉사 활동도 하고, 농촌의 생물도 만나러 떠납니다.

농촌에서 고구마를 수확하려는 할아버지를 만나, 곧장 일손을 돕는데요.

커다란 고구마를 캐다가 꼬물꼬물 움직이는 지렁이를 만납니다.

징그럽게 생기긴 했지만, 지렁이가 땅을 좋게 만들어 주기 때문에 매우 고마운 존재라는 사실 알고 계시죠 ?

각 화 마지막 페이지에 실린 초등 과학 교과와 연계된 생물 관찰 보고서를 통해 과학 지식도 더 자세하게 학습할 수 있어요.

 

이번에는 고구마 창고에서 세번째 생물인 쥐를 만납니다.

첫번째 생물인 쥐와는 다르게 불청객인데,

박스를 찢고 고구마를 갉아 먹는 쥐들은 당장 쫓아내야 해요 ! !

고구마 창고에 숨어있는 쥐 스무 마리를 찾아 창고에서 내쫓아주세요.

재미있는 만화를 읽으며 생물 지식도 쌓고, 중간중간 재미있는 활동도 할 수 있어서 아이들이 슈뻘맨을 더 좋아하는 거 같아요.


눈알 같아 보이는 청개구리알은 얕은 물가나, 논둑 주변에서 볼 수 있고

검은 돌멩이처럼 보이는 왕우렁이와 산딸기 같이 빨간 열매로 보이는 왕우렁이알도 만날 수 있어요.

등장인물들 말풍선 중에, 노란색 말풍선에는 알찬 생물 지식이 담겨있으니 꼭 읽어보세요.

반복해서 읽으면 지식이 절로 쌓이겠죠 ?

 

날아다니듯 뛰는 메뚜기도 나옵니다.

어렸을 때 시골 할머니 댁에서, 폴짝폴짝 뛰어다니는 메뚜기를 잡았던 기억이 있는데,

농가에 피해를 입히는 해충이고, 참새가 메뚜기의 천적이라니, 참새가 힘을 내줘야겠어요. ㅎㅎ

 

봉사활동을 마치고 휴식을 취하는 슈뻘맨들에게 세상에서 가장 작은 군대 개미가 찾아옵니다.

자기 몸무게의 20배가 넘는 먹이도 들어 옮길 수 있는 힘센 개미를 위해

달콤한 복숭아 바위를 만들어 주고, 비스킷 조각도 주면서, 개미를 관찰하고, 집에서 키우기 위해 몇마리를 채집하는데요.

개미를 채집한다고 해서 키울 수 있는 건 아니라고 해요.

여왕개미가 있어야 개미 사회가 유지되고, 일개미, 수개미, 병정개미로 구성되어야 하죠.

개미 키우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었네요 ~

또, 본문 중간중간 다섯 개의 퀴즈도 수록되어 있으니

말풍선 속 알찬 생물 지식과 퀴즈 활동으로 복습하며 집중력과 추리력을 향상시켜 보세요.

더 자세한 이야기는 책에서 만나보세요.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호랑이를 삼킨 아이, 모란이 - 레벨 3 ㅣ 익사이팅북스 (Exciting Books)
고재현 지음, 김상욱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26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도서제공

안녕하세요.

오늘은 한국 전통 설화인 창귀 이야기를 바탕으로 아이들의 흥미를 끄는 스토리 호랑이를 삼킨 아이, 모란이 소개해 드릴게요.

이 책은 창귀 설화를 모티브로,

호랑이에게 잡아먹힐 운명에 놓인 여자아이 모란이가 자신의 팔자에 상당히 맞서는 이야기를 그려요.

한국 전통 설화가 이렇게 재미있었다니 ! 싶을 정도로 진짜진짜 재미있게 읽었답니다.


금기를 깨고 자기만의 삶을 써 나가는, 조선 시대 '딸'의 운명을 뛰어넘어 스스로 삶을 개척해 나가는 강렬한 성장 이야기 !

여성에게 순종만이 허락되던 조선 시대

모란이는 사람을 살리는 의녀가 되겠다는 꿈을 품고 '쓸모 있는' 딸이 되기 위한 하루하루를 견뎌 낸다.

하지만 호랑이에게 잡아 먹힐 운명을 타고난 탓에,

현실과 꿈을 넘나들며 창귀가 모란이에게 찾아오기 시작한다.

피할 수 없는 운명이 다가오는 가운데, 모란이는 신비로운 산신, 백호와 만나게 되는데 . .


힘센 아이 모란이부터 산신님 나의 산신님까지

한순간도 눈을 뗄 수 없는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쌀가마니를 번쩍 들어 올리는 힘 좋은 모란이

모란이 아버지는 밖에서 힘 자랑하는 딸이 못마땅합니다.

어느 날, 개똥이 아버지가 범에게 물리자,

약방 심부름을 야무지게 하던 모란이가 재빨리 개똥이 아버지를 치료합니다.

하지만, 창귀가 개똥이를 불러 개똥이가 사라졌다며, 사람들이 창귀에게 홀렸다고 수군거립니다.

조선 시대, 호랑이에게 잡아 먹힌 자가 창귀가 되어 사랑하는 이의 목소리로 사람을 유혹해 호랑이에게 제물로 바친다는 설화가 있어요.

호랑에게 잡아 먹힌 사람은 죽어서도 호랑이의 종으로 시중을 들고,

살아 있는 사람을 홀려 또 다른 먹잇감으로 바친다는 창귀 이야기입니다.

창귀가 이 저주에서 벗어나는 길은 단 하나 !

자기 대신 종노릇 할 사람을 호랑이에게 바치는 것뿐이죠.

이 날 이후로, 산 너머 마을에 호랑이가 나타났다는 소문이 퍼지고

집에 시주를 받으러 산에서 내려온 스님이 모란이가 호식당할 팔자 같다며 이야기 하는데요.

호식당할 팔자라니 ? 운명을 믿을 수 없었던 모란이는 의녀가 되겠다고 다짐합니다.

깊은 잠에 빠져 있던 모란이에게

"모란아 ! 모란아 ! 모란 누이" 라고 이름을 부르는 개똥이의 목소리를 듣고,

오라버니 보현이의 목소리로 창귀는 또 모란이를 부릅니다.

꿈 속까지 찾아와 괴롭히는 창귀의 존재라니. . 정말 끔찍하네요. 

호랑에게 먹힐 운명이라는 말에 겁에 질린 아버지는 급히 시집 보내려 하지만,

모란이는 주어진 운명을 거부하기로 결심하고,

차라리 운명에 맞서기로 마음먹고 깊은 밤 산속 서낭당으로 향합니다.

서낭당에서 무시무시한 창귀의 모습을 마주한 모란이는 창귀에게 벗어나기 위해 한참을 도망칩니다.

창귀를 피해 도망친 모란이는 바위틈 사이의 동굴을 발견했지만, 동굴 안에서 호랑이를 마주합니다.

살기 위해 도망친 곳이 죽을 자리였고, 죽겠다고 도망친 곳이 살 자리였다니. . 정말 기막히네요.

호랑이에게 잡아먹힐까봐 잔뜩 겁이 났지만, 호랑이의 입 사이로 입천장과 잇몸에 깊숙이 박혀 있는 뼈를 보게 되고

무서움과 안쓰러움이 공존했지만, 호랑이가 걱정돼, 다친 백호를 도우려 합니다.

그러다. . 검은 호랑이 흑호, 으스스하고 기이하고 어두운 창귀를 보게되고

크르륵 웃음소리와 함께 창귀와 호랑이가 모란이를 잡으려 했지만, 백호가 나타나 모란이를 구해줍니다.


모란은 백호를 보며, 흑호와는 다른 기운을 느끼는데요.

백호 눈빛에는 묘한 고요함을, 몸에는 신령한 기운을, 영험한 존재라는 걸 알게됩니다.

모란은 호랑이 입에 손을 넣어 가시를 빼고, 느릅나무를 찧어서 나온 진액을 백호에게 발라줍니다.

백호와 모란은 힘을 합쳐, 창귀를 떼어내고, 흑호를 잡을 방법을 고안해 내는데요.

흑호가 빠질 만큼 크고 깊은 구덩이를 파는 일이었어요.

백호에게 모든 이야기를 털어놓고, 백호에게 기댄 모란이를 보니 제가 다 든든하네요.


어느새 백호처럼 백발이 된 모란이는 꿈속에서 흑호와 창귀를 또 만납니다.

창귀를 만날 때마다 두려움에 떨었지만, 이제 마음이 단단해진 모란이는 허상이라는 걸 깨닫게 되는데요.


과연 모란이는 창귀의 부름에서 벗어나, 호식 당할 운명과

조선 시대 딸에게 씌워진 문명을 끊고, 스스로 선택한 삶을 향해 나아갈 수 있을까요 ?

죽은 줄만 알았던 모란이가 저보다 큰 흑호를 가마니 위에 실어 마을로 내려왔어요.

모란이는 가족의 품으로 무사히 돌아왔고,

가족들에게 나를 살려준 호랑이가 있다며, 백호가 죽은 날을 해마다 기리기 위해 가족들에게 제사를 당부합니다.


조선 시대에 태어났다면, 나는 모란이 처럼 할 수 있을까 ?

꿈속까지 쫓아오는 창귀를 만난다면, 나는 모란이 처럼 할 수 있을까 ?

입에 가시가 박힌 호랑이를 마주한다면, 나는 모란이 처럼 할 수 있을까 ?

긴장감 있는 이야기로 몰입해서 읽을 수 있고, 스스로에 대한 용기에 대해 많은 생각이 들게 될거에요.

책을 읽고 난 후에는 아이와 독후 활동하는 것도 잊지 마세요 ~!

송원초등학교 교사 김건구 선생님이 기획한 독서지도안으로, 13페이지 가량 되는 알찬 내용이 들어있어요.

너무 재미있게 읽은 한국 전통 설화 창귀 이야기, 강력추천 합니다.

더 자세한 이야기는 책에서 만나보세요.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