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느질 태교 - 핸드메이드 오가닉 코튼 아기 옷·장난감·임신복 50
이은하.박현주 지음 / 미디어윌 / 2012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결혼을 앞두고 언제가 나도 엄마가 되겠지 하는 생각을 가끔해본다.
곁에서 언니가 조카를 낳고 기르는 모습을 지켜보며 나도 언니처럼 할수 있을까 하고
생각하곤했다. 아이를 낳고 기르는 일이란건 온갖 정성과 노력을 요하고
그것보다 더 많은 인내심과 평정심을 갖춰야하겠더라.
그래서 엄두를 못내고 있으면 모든 엄마들이 똑같이 하는 소리가
지 자식 낳으면 다하게 되어있다,라는 말.
엄마의 사랑은 그만큼 대단한 가보다.
 
옛날과 다르게 요즘은 태교를 하는 방법도 매우 다양해졌다.
태교에 대한 책도 많고 정보도 많아서 구미에 맞게 태교할수 있겠다지만
막상 태교를 하려면 자신의 취향또한 잘 알고 있어야 할터.
남들 한다고 따라한다거나 유행이라 똑같이 반복하는 그런 것들은
나자신과 아기에게 맞지 않을수도 있고 그렇게 되면
오히려 태교가 아니게 될수도 있겠다.
 
내가 만약 아기를 갖고 아기를 기다리는 시간을 맞이할때가 오면
나는 무엇을 하며 그 아가를 기다리며 즐겁게 그 시간을 메꾸어갈것인지 생각해본적이 있었다.
그러다가 바느질 태교라는 이 책을 발견하고는 아, 어쩌면 나는 바느질을 하며
아기를 꿈꾸고 기다리는게 제일 잘 맞지 않을까 생각했다.
무언가를 꼼지락 만드는것도 좋아하지만
그것이 앞으로 태어날 아기를 위한 것이라면 더 좋을거 같았다.
친절하게 바느질 도구부터 바느질방법까지 아주 상세하게 잘 나와있어서
초보자도 쉽게 따라할수 있고 어렵지 않게 설명되어있다.
책의 구성이 아가의 성장에 맞춘 한달한달을 기준으로 되어있어서
성장발달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엄마가 그때그때마다
갖추어야 할 마음의 자세까지 차분하게 설명해주고 있다.
그리고 만들어지는 모든 결과물들은 실질적으로 아기가 태어났을때
꼭 필요한 것들로만 구성이 되어있어서 일석이조가 아닌가 싶다.
 
나에게 맞는 태교가 무엇을까, 고민하는 예비엄마과 엄마를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더 없이 친절한 책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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