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학의 퓰리처 상 ‘마거릿 미드 상’ 수상작이란 홍보 문구는 조금 과장된 느낌이 없지 않다. (퓰리처 상과 마거릿 미드 상을 비교하기엔…)
그렇다고 이 책에 대한 좋은 평가가 과장된 건 아니다.
정말 (보기 드문) 아름다운 논픽션이라 생각한다. 인류학 서적이라기보단 잘 쓰인 에세이, 소설처럼 읽힌다.
달리기 선수이자 인류학자인 마이클 크롤리가 15개월간 에티오피아에서 달리기 선수들과 함께 생활하고 달리면서 보고, 듣고, 느낀 점들을 절제되고 담백한 문체로 담아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읽는 내내 몇 번이나 마음에 큰 울림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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