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book #10 우리는 다시 만난다
올해들어 계속 읽고 있는 채사장 시리즈의 마지막 권이다. 총5권을 썼는데 이 책은 채사장이 하고싶은 말만 적은 일종의 개인 철학책이다. 이책을 내고 그는 활동을 중단한 상태다. 더 깊은 사유를 위해 티벳이나 인도로 떠난듯하다.
지난 지대넓얕 두권과 시민의 교양편을 통해 세상을 보는 기본적인 관점을 잘 배워서 참 좋았고 저자에게 감사했다.
근데 채사장은 깊은 사유를 통해 자신만의 세계를 확고히 구축하고 완전히 빠진듯하다.
그것은 죽음,윤회,영원회귀,나와 당신은 곧 세계이며 우주적 존재다, 죽음은 새로운 삶의 문이요 통로다, 우리는 죽어도 무한한 시간이 흐르는 동안 우리 의식이 재발현되어 다시 만나게 된다, 그래서 죽음도 헤어짐도 아쉽지 않다. 언젠가 다시 만나기에. 이런 류의 윤회철학이다.
위에 쓴 것이 마음에 와닿고 인도의 베다, 우파니샤드, 티벳 사자의 서 등에 관심있으신 분은 읽어보시라. 현실주의자인 나는 지대넓얕 수준에서 만족하련다. 안녕 채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