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한 비누 거품 괴짜 박사 프록토르 2
요 네스뵈 지음, 페르 뒤브비그 그림, 장미란 옮김 / 사계절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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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한 방귀가루에 이어 이번엔 비누거품을 가지고 돌아온 괴짜 박사 프록토르! 표지도 예쁘고 강렬한 분홍분홍!
전편에 프록토르 박사가 줄리엣 마가린을 만나기 위해 프랑스로 가는 것으로 끝을 맺었는데 이번 책은 프록토르 박사가 파리에서 보낸 엽서를 받는 걸로 이야기가 시작되고 있다. 이번 배경은 프랑스군. 오호라~ 더 넓어진 무대로 흥미진진한 모험이 시작된다. 등장인물도 한층 많아져 긴장을 늦출 수 없다.
나폴레옹의 워털루전쟁, 에펠탑을 만든 귀스타브 에펠도 나오고 프랑스혁명도 나온다. 우리나라 어린이들에게 약간 생소할 수는 있으나 뭐 크게 문제 되진 않는다. (물론 프랑스 문화를 알고 읽으면 더 재미있겠지만.)우리에겐 역사의 현장에서도 엉뚱함과 유머를 잊지않는 불레가 있으니.
전편에 비해 리세는 많이 성장한 듯한 느낌을 받았다. 불레는 더 엉뚱해진 것같고. ㅎㅎ
프록토르 박사와 줄리엣의 러브스토리도 재미있다. 아 그래서 표지가 핑크핑크한건가.
모험내내 줄창 아침식사 타령을 하는 불레 덕에 배고파 질수 있으니 프랑스빵(크라상같은)과 브리치즈, 달걀 베이컨같은 음식을 옆에두고 읽기를.

신기한 방귀가루는 초등 저학년이 읽으면 좋겠다고 했었는데 이번책은 중학년 이상이 읽어도 충분히 재미있을것이라고 생각된다. 어른인 내가 읽어도 재미있었다. 프랑스 문화와 가까웠던 배경이 있어서 그럴수 있지만 이번 신기한 비누거품은 아이와 함께 읽고 공감하기에 적당한 것같다.

불어가 술술 나오는 노즈클립 정말 갖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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