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언제까지나 쑥쑥문고 70
세키야 다다시 지음, 양선하 옮김, 이우창 그림 / 우리교육 / 2010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또 한권의 너무나도 소중한 이야기가 담긴 우리교육 출판사의 책을 만나게 되었다.
처음 책장을 펼쳐 읽기 시작하면서는  우리 정서에 맞는 이야기 책이 아니고 일본 작가가
지은 책을 우리나라 작가가 그대로 옮기고 그림을 그린거라 솔직히 조금은 거부감이 
느껴 졌습니다.   언어 자체도 일본식으로 그대로 표현하고 우리말로 해석하여 알아 듣기
편하도록 설명까지 해주어서 쉽게 이해는 할수 있었지만 그레도 어쩐지 조금은 아쉼움이
생기더라구요. 우리나라의 좋은  동화도 정말 많은데 하면서 말이죠.

그렇지만  [우리는 언제까지나] 역시도 잔잔한 감동을 선물해 주는 멋진 책이였습니다.

붓치라는 아이는 정말이지 내가 초등학교 다시던 시절 너무나도 싫어하던 우리반의
한 아이와 너무나도 닮아서  책을 읽어 나가면서 붓치의 모습이 참 밉상이라는 생각을
떨쳐 버릴수가 없더라구요. 그렇지만   붓치가 같은반 친구인 가미야마를 통해서 서서히 
변해가는붓치의 모습을 보면서 내 마음도 서서히 움직이기 시작했다.

근육이 서서히 굳어가는 근육병을 가진 가미야마는 언제나 친구들에게 놀림감의 대상이되는
자신의 이름을 나누고 붓치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붓치를 너무나도 부러워한다.  친구들에게 
별명으로 불려보고 싶고 언제나 놀림감이 되어도 좋으니 친구가 있었으면 하는 가미야마를
보면서는 가슴이 많이 아팠다.

그렇지만 언제나 밝고 당찬 성격 앞어서는 나의 나약함이 너무나도 잘 드러난것 같아서
조금은 창피하기도하고 내 모습이 부끄럽기도 하였다.
가미야마를 친구로 받아들이면서 함께 생활하면서 서서히 달라져가는 붓치의 모습을 
보면서 나는 놀라울 따름이다.

정상인이면서도 항상 나약하고 뿌끄러운 행동들을 서슴없이 해나가는 우리들의 모습이
마냥 부끄럽기만 할뿐이다. 몸은 불편하지만 우리 보다 더 건강하고 훌륭한 마음 가짐을 
가진 그런 사람들에게  나부터라도 조금이라도 내가 도움줄수 있는 일이 있다면 먼저
앞으로 다가가 친구가되어 주어야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