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월에도 눈이 올까요? - 역사 이야기 - 1980년 오월 광주 맹&앵 동화책 5
김현태 지음, 김정운 그림 / 맹앤앵 / 201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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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 5월 광주

누군가에게는 정말 너무너무 숨기고 싶은 

1980년 5월이고

또 다른 누군가에는 가족을 눈 앞에서 빼앗긴

잊지못할 1980년 5월일것이다.

 

1980년 5월 나는 알지 못하지만

우리 부모님들은 민수처럼 가슴속깊이 간직하고 있을것이다. 

 

난 광주에서 태어나진 않았디만 결혼을 하면서 광주에 인연을 맺게 되면서

1980년 광주의 슬픔과 아픔 상처 그리고 비극적인 사건들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서

알게되었다. 내가 직저 경험한 일들이 아니라서 온몸으로 느끼고 받아들일순 없지만

어린 민수네 가족의 행복을 빼앗아 가버린 군인들은 너무나도 원망스럽고 미워서

때려주고 싶다는  생각이 절실하게 들었다.

 

마지막 책장을 덮으면서 나는 생각했다.

민수를 위해서  그리고 1980년 광주에서 사랑하는 남편을 누나를 형을 동생을 언니를

잃어버린 그들의 아픈 상처를 조금이나마 덮어주기 위해서~

오월에도 눈이 이왕이면 민수의 바램대로 새하얀  함박눈으로 펑펑 내려렸으면 좋겠다.

 

어린이를 위해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한편의 역사 동화이다.

한장씩 책장을 넘길때 마다 눈물을 흘리고 그 눈물을 닦지 않을수없다.

1980년 5월 그날을 대한민국 모든 사람들이 정확하게 잘 알고

그날의 진실을 한사람 한사람들이 기억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들이 그날의 진실을 알아준다면 민수 아빠처럼 시위와는 아무런 상관없이

총에 맞아 죽은 사람들 그 사람들이 편히 잠들수 있지 않을까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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