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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소적재 - 공정한 한국사회를 위한 직무주의 HR 이론과 실천전략
유규창.이혜정 지음 / 플랜비디자인 / 2021년 12월
평점 :
절판
별점 🍀🍀🍀🍀🍀 책을
2021년 말에 또 한 권 발견하다!
곧 리뷰할 <메타 사피엔스>를 포함해서
최근 출판된 두 책은 도무지 이 세상 클라쓰가 아니다.
이 팀 원고 보는 안목에 그저 감탄할 뿐이다.
정말이지 존경스럽다. 정말이지,
이 책을 검수하면서 많이 행복했었다.
뿐만 아니라 덕분에 무척
즐거운 서평 작업 시간을 보냈다.
심리학 책에 이어 이번엔 경영서다.
이 책은 미쳤다! 혁명 그 자체다!
속도보다 방향이라는 점에서
아마존 기업의 혁신이 부럽지 않을 정도다.
이런 책을 국내 저자의 저서로 만나볼 수 있다니,
대단히 영광스럽고 감사하고 기쁜 일이다.
이번 서평에서는 인상적인 글귀를
옮겨오지 않을 것이다. 아니,
그럴 수 없다는 표현이 더 정확하겠다.
왜냐하면 어떤 글로 골라야 좋을지
하나부터 열까지 다 소중해서
선정하기가 퍽이나 난감하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전 세계 리더가 읽어야 할 책이고,
우리나라 사람들은 특히 더 봐야한다.
관행적으로 이어온 관료제 측면에서
특히 우리나라에 급진적인 변화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저성장 시대를
겪고 있는 확실한 이유이기도 하고 말이다.
속인주의 연공서열형 인사제도를 이어 온
우리나라에게 직무주의 인사관리 도입이
시급한 이유를 누구나 이해하기 쉽게 썼다.
미루고 미루다 한계에 봉착해서,
왜 더이상 성장이 이루어지지 않는지,
이 책 안에 답이 있음을.
한편, 누구나가 자기 자신에게 있어서는
삶의 주체적인 리더라는 점에서
누가 읽어도 도움될 만한 책이다.
최근 서점가에 돈이 될 만한
비슷비슷한 책들만 나와서
책에 잠시 흥미를 잃을 뻔 했는데
이런 책이 나와줘서 계속 독서를 이어가게 된다.
한 글자도 버릴 게 없는 책이고,
그만큼 정수만 담은 책이다.
논리를 설명하기 위한 과정 또한
무척 체계적이고 일반인도
이해하기 쉬울 정도로
친절한 점이 인상적이었다.
저자는 기존에 경영 및 인사 관련
다양한 저서를 쓴 경험이 다수 있어서인지,
글이 굉장히 매끄럽고 비문의 거의 없어서
이 책을 검수하는 동안 내가 한 일은
약간의 오탈자 수정이 전부였을 뿐이다.
내용 또한 세상에서 가장 다정한 아버지가
아이의 이해를 돕기 위해 풀어 쓴 책 같다.
그만큼 진정성이 느껴지고
한 글자 한 글자 정성스럽게 써내려 간
글에 대한 저자의 애정이 느껴져서
존경을 표하고 싶을 정도다.
그도 그럴 것이 원래 진리란,
누구나 이해할 수 있을 정도로
단순 명료한 것이니까.
그렇다 해도 내 머리 속 지식과 이상을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글로 옮기는 건
보통의 집중력과 재능으로는 어려운데,
이런 글의 저자라면, 강연을 해도
일반 강사보다 수백 배는
흡입력이 좋을 것이고 영향력도 강할 것이다.
기업 컨설팅을 누군가에게 의뢰하고 싶다면,
꼭 이런 분들께 받길 바란다.
그 당연한 이야기를 어렵고 모호하게 풀어 써서
페이지 수만 늘린 책들과 너무 비교된다.
이 책은 말하자면 인사와 조직에 관한
모든 것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왜냐하면 그 첫 단추를 꿰는 일과
그 이후에 대해 다루고 있으니까.
<초격차> 이상으로 깨어있는 책이고,
<실리콘 밸리의 팀장들> 같은 책과는
비교가 불가능할 정도로
압도적으로 효율적이고 합리적이다.
개별적으로 심도 깊은 분야로 들어가면,
해외 저자 책들이 대부분 우수한데,
이럴 때 보면 꼭 그런 것만도 아니다.
게다가 한국 저자의 책이라
놀랍도록 국내 기업의 문제점을
날카롭게 지적하고 있고,
그보다 놀라운 건, 그렇게 오래 무겁게
산재된 악습을 타파할 대안까지
제시한다는 점이다.
적소적재는 적재적소의 반대말로
지금까지의 관행에서 벗어나,
자리가 사람을 만드는 게 아니라,
그 자리의 역할, 책무 등을 명확히 하고
거기에 맞는 인재를 채용하는 것이다.
너무 당연한 건데, 그간 한국 사회는
이런 면에서 퇴보의 길을 걸어왔기에
자연스럽게 성장도 더뎠다.
이젠 정말 그 굴레에서 벗어나야 할 때다.
세상에 이런 사고 방식을 가진 사람들만
모인 조직으로 기업이 꾸려진다면,
지금과는 360도로 다른,
행복하게 웃으며 일하는 사회로
거듭나게 될 것이다.
때문에 이 책은 단순히
경영서로서의 가치를 초월해서,
일에 관한 행복론과 철학을 보여주는
한 편의 철학서이자,
인문학 책이라고 봐도 손색이 없다.
가려운 부분을 긁어주고 잘못된 부분은
명징하고 통렬하게 비판하는
사이다 같은 책이다.
이래서 내가 책과 거리두기를 한다든지,
책과의 사랑에 빠지지 않는 일이
여간해서는 힘든 것이다.
P.S.
제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대신해주셔서
저자 두 분께 너무 감사합니다.
이 책이 무지에서 비롯한
모든 조직의 고통과 불행에서
깨어날 수 있게 해주는
구원이 되어주기를.
부디 오래오래. 🙏🏻🙏🏻🙏🏻
이 분들의 공로와 업적은
단언컨대 3대 이상이 족히
풍요롭고 행복하게 먹고
살 수 있어야 할 정도라고 봅니다.
그래서 저는 오늘도 이렇게
열심히 서평을 씁니다 :)
아울러 이 글은 서평단 자격으로 쓴 글이며,
문법 검수 후 서평만을 위해 도서를 기증 받아서,
오로지 제 주관에 의해 한 치의 솔직하게
느낀 그대로 쓴 글이라는 점을 알려드립니다.
자세한 이야기는 네이버 블로그를 참고해 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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