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을 두려워하는
더글라스 케네디 지음, 조동섭 옮김 / 밝은세상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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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영화를 방불케하는 흥미진진함 속에 뼈가 있는 소설이다. 인간은 어떠한 경험을 통해 맹목적인 신념을 갖게 되는지, 신념은 어떻게 광기로 변하고, 걷잡을 없는 폭력이 되는지 돌아보게 한다.


이러한 폭력은 2021년의 우리에게도 낯선 풍경이 아닌만큼, 묵직한 깨달음을 안겨 주는 영미소설로, 2003 베스트셀러 < 픽처> 저자 더글라스 케네디의 2021 신작이다.


LA 우버 운전자 브랜던의 이야기다. 사명감은 딱히 없고, 생활비에 대한 책임감과 의무감으로 일하는 와중에 병원으로 가는 손님을 태운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목적지에 도착해 손님을 내려주고 출발하려는 찰나, 오토바이를 괴한이 병원으로 화염병을 던지는 장면을 목격한다.


순식간에 거대한 불길이 병원을 덮치고 브렌던은 손님을 구하기 위해 병원으로 뛰어들어가는데 사건을 계기로 브렌던은 임신 중절을 둘러싼 LA 첨예한 갈등의 소용돌이에 휘말린다.


소설의 배경이 되고 있는 미국뿐만 아니라 세계 거의 모든 나라에서 심각한 사회 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임신 중절 문제를 소재로 다루고 있다.


임신 중절이란 태아가 모체 밖에서 생명을 유지할 없는 시기에 태아를 인위적으로 모체 밖으로 배출시키는 수술을 말한다.


극한의 대립 양상을 보이는 반대론자와 옹호론자의 치열한 대립과 실상을 생생하게 들여다 있는 문학 작품이다.


기독교는 교리에 따라 임신 중절을 살인 행위로 간주하고 반대하는 입장이며, 옹호론자인 인권단체와 여성 단체는 자기결정권과 원치 않는 출산으로 인해 받는 고통을 호소한다.


이를 유리한 방향으로 이용하려는 종교 원리주의자 VS 자산가의 첨예한 사회 이슈에 창의성을 더해 박진감 넘치는 스토리를 보여준다.


크리스마스 지난 다음날 주말, 이불 속에서 스릴 넘치는 소설을 통해 인문학적 소양도 함께 쌓고 싶다면, 우리에게 필요한 귤과 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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