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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가 흐르는 곳에
스티븐 킹 지음, 이은선 옮김 / 황금가지 / 2021년 8월
평점 :
내가 가장 사랑한 인생영화이자, 해외 및 국내 영화 평점 사이트에서도 여전히 극강의 호평을 받고 있으며,
수많은 이들의 찬사가 이어지는 그 영화 <쇼생크 탈출> 원작이 책이라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아도, 호러 소설의 제왕인 ‘스티븐 킹’ 작품이라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드물 것이다.
바로 그 세계적인 작가 ‘스티븐 킹’이 오컬트 스릴러로 귀환했다기에 무척이나 기대가 되었다. 시신과 함께 관에 들어간 휴대폰으로부터 문자가 온다는, 등골 서늘해지는 설정부터 진정한 ‘이야기꾼’이자 ‘스토리텔링의 제왕’답다는 생각을 했다.
그 명성에 걸맞게 2020년 여름, 미국에서 첫 출간된 <피가 흐르는 곳에>는, 보란듯이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에 등극했고, 넷플릭스, 벤 스틸러, 대런 애러노브스키 등에게 수록작 모두 바로 영상화 판권이 팔려 화제가 된 바 있다.
가장 평범한 일상 속의 아름다움과 타락의 정점, 과학기술의 유혹과 변질, 인간은 온전히 이해할 수 있는 우주의 섭리 등 트렌디한 주제들로 가득해서 첫 장을 넘기면 그 이후부터는 쾌속 질주 모드다.
황홀할 지경의 완벽한 타이밍에 교차편집을, 서스펜스적 요소를 가미한 4편의 단편소설 모음집으로, 인간의 꿈과 연약함을 다룬 흥미진진한 이야기는 밤늦도록 잠 못 이루게 한다.
스티븐 킹은 책에서 ”이 작품의 기본 토대는 최소 10년 전부터 내 머릿속에 있었다. 비행기 추락, 총기 난사, 테러 공격, 유명인사의 죽음과도 같은 끔찍한 비극의 현장에 항상 특정 TV 뉴스 기자가 출동한다는 것을 알아차리기 시작한 게 발단이었다.
그들의 보도가 항상 지역 뉴스와 전국 뉴스의 헤드라인을 장식했다. 그 업계에서는 ‘피가 흐르는 곳에 특종이 있다’는 격언을 모르는 사람이 없다.”라고 밝힌다.
그 얘길 듣고있자니, 어쩌면 스티븐 킹의 초자연적인 스토리의 힘은 어쩌면 타고난 초능력에서 온 게 아닐까 싶기도 하다.
황홀하고 짜릿하고 섬뜩한 세상 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분위기 속에서, 계속해서 불안을 자극하는 주제들로 가득 이어지는데, 그 공포의 외줄타기를 즐기고 싶다면 초능력에 온 몸을 맡겨 봐도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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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컨텐츠는 도서를 지원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