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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떠나면 고맙다고 말하세요
켈리 함스 지음, 허선영 옮김 / 스몰빅아트 / 2021년 8월
평점 :
에세이 같지만 소설입니다. 그래서 역설적이게도 더욱 적나라하고 현실적으로 현대 여성의 고뇌를, 가감 없이 더 잘 그려낼 수 있었던 게 아닌가 싶습니다. 어디부터 어디까지 사실이고 허구인지 알 수 없는 소설 특유의 미스테리함을 빌려서 말이죠.
섬세한 감정 표현과 흥미로운 이야기 전개로 저자는 미국에서 가장 주목받는 여성 작가 중 한 명으로 떠올랐고, 오프라 윈프리는 "내가 가장 영감받는 21세기 작가"라는 극찬을 남기기도 했던 책입니다.
출간과 동시에 아마존 베스트셀러 1위에 올라, 2020년 아마존 필독도서로 선정된 바 있습니다. 그리고 <뉴욕타임스> 64주 연속 베스트셀러, 전세계 300만부 판매 등의 기염을 올리며 작년 한 해 동안 미국에서 가장 뜨겁게 사랑받은 소설이예요.
요즘 서점가나 온라인에서도 동시에 핫하게 주목받는 영미소설인데, 일단 제목부터 정말 눈길을 사로잡더군요. 도발적이고 파격적이죠.
“현대 여성의 자기 성찰에 관한 이야기를 가장 리얼하고 섬세하게 다룰 줄 아는 소설가”로 현재 미국에서 가장 주목 받는 여성 작가의 소설입니다.
두 명의 자녀와 주택융자금만을 남긴 채 홍콩 출장에서 돌아오지 않은 남편 때문에 육아와 생업의 이중고에 시달리는 워킹맘 에이미 이야기를 담은 책이예요 :)
갑작스럽게 닥친 1주일간의 휴가 동안 그녀가 겪게 되는 사건을 통해 저자는 일과 육아에 지친 현대 여성들의 복잡한 감정과 고민을 솔직하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영미소설인데 왠지 한국소설로 착각하고 읽을 수 있을 만큼 현대 여성들이 겪는 감정선을 소름끼치게 잘 묘사하고 있습니다.
엄마라는 이름으로 살다가 자기 삶의 중요성을 깨닫는 한 여성의 섬세한 이야기를 담은 책이라, 사회생활을 하는 여성분들이라면 어렵지 않게 공감하며 읽을 수 있는 책이예요 :)
개인적으로는 무겁고 진지한 이야기를 유쾌하고 발랄한 문체를 통해 그려낸 점이 이 작품의 가장 큰 묘미가 아닐까 싶어요 :) 진지한 이야기를 육중한 무게로 다루는 글만이 꼭 좋은 작품인 건 아니니까요.
현대 여성이 느끼는 고민을, 생생한 문장을 통해 깊이 있게 사색해 볼 수 있어요. 로맨스 소설 같지만, 깊이 들여다 보면 무거운 논제를 던지는 책이라 작품성이 돋보이고 매력적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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