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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우리는 불행하게 사는 것에 익숙하다 - 마음이 ‘건강한 어른’이 되는 법
강준 지음 / 박영스토리 / 2021년 4월
평점 :
요즘 대부분의 직장인분들이 벗아웃증후군을 달고 산다고 하는데, 이런 모습을 보게 되면 항상 마음이 아프지만, 책을 읽다 보면 어쩌면 당연한 결과인 것 같기도 하다.
우리는 교육 방식 및 문화 특성상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어떤 것을 준비해야 하는지, 또 어떤 것을 포기하고 희생해야 되는지 수동적인 자세로 그저 받아들이는 것에는 익숙한 반면,
어떻게 쉬어야 하고, 또 퇴근할 때는 남은 시간을 어떻게 보내면 좋을지, 만약 퇴근 후에도 의도치 않게 직장에서의 일을 그대로 들고 와서 신경쓰느라 제대로 휴식을 취하지 못하는 경우,
어떻게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원하는 방식으로 행복을 만들어 갈 것인가에 대해서는 제대로 된 자신만의 철학을 좀처럼 갖기 어려운 환경 속에 살아가고 있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런 면에서 아직은 여러 가지로 삶의 노하우가 부족해서 자신도 모르게 지치기 쉬운 20대 중반의 이제 막 입사한 신입 직원 친구들이 읽으면, 크고 작은 저자의 팁들이 참고가 될 것이다.
보다 많은 사람들이 부담 없이 읽을 수 있기를 바라는 따뜻한 마음으로 가격도 다른 책들에 비해 저렴하게 책정했다는 저자의 이야기가 진정성 있으면서도 마음에 뭉클하게 다가왔다.
요즘은 시국이 시국인지라, 유사한 분위기의 책들이 많이 출간되고 있는데, 비슷한 류의 책들을 접한 적이 없는 사회초년생 친구들이, 불안과 스트레스 등으로 고민하고 있다면 읽어볼 만한 책이다 :)
심리에세이, 마음 다스리기, 행복론, 자기계발서, 정신건강, 멘탈관리 등에 관심 있는 분들이 부담 없이 입문하기에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건, 책에서 제안하는 방법을 참고해서, 결국 자신만의 삶의 철학을 만들어 가는 과정이 꼭 필요하고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이 짧은 서평을 통해 덧붙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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