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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법 - 현직 미디어 업계 변호사가 알려주는 유튜버를 위한 법 안내서
신상진 지음 / 이담북스 / 2021년 2월
평점 :
요즘은 전보다 훨씬 미디어법이 강력하게 적용되는 시대가 다가온 것 같다. 특히 유튜브는 텍스트 뿐만 아니라 사운드, 이미지 등 다른 매체보다 더 많은 도구를 활용하여 전달하는 채널인 만큼, 법으로부터 제한을 받는 부분도 분명 더 많다는 생각이 든다.
그만큼 보는 사람은 더 쉽고 빠르게 정보를 흡수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반대로 만드는 데는 더 많은 노력과 공부가 필요한 영역인 듯 싶다.
물론 편집 노동(?)에 질려서 하지 않는 분들도 있겠지만, 또 어떤 이는 하고 싶지만, 법을 잘 몰라서, 혹시나 의도치 않게 불편한 일을 겪게 될까봐 두려워서 시작조차 못 하는 분들도 꽤 되지 않을까.
하지만 희망적인 건, 마치 비즈니스와 마찬가지로, 법을 잘 알면 오히려 그것을 활용해서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 낼 수도 있는 게 바로 이 분야가 아닐까 싶다.
한 가지 놀라웠던 점은, 으레 이럴 것이다 하고 짐작했던 법들이, 책을 통해 확인해 본 결과 정반대의 성격을 가지는 경우가 많았다. 이래서 공부가 필요하구나 싶었다. 이 정도면 충분히 잘 몰라서 발생할 수 있는 사고도 생길 수 있겠다.
시작은 누구든 쉽게 할 수 있지만, 크고 작은 법적인 이슈를 낱낱이 따라다니며 알려 줄 사람이 우리 같은 일반인에겐 없지 않나 싶은 점에서는 조금 씁쓸하기도 했다. 그렇다면 이 책이 답일 수 있겠다.
시시때때로 바뀌는 관련 법을 잘 몰라서, 궁금한 것이 있을 때마다 법령 사이트를 찾아보는 번거로움 없이, 현직 미디어 업계 변호사가 알려주는 유튜버를 위한 법 안내서 한 권으로 마음이 든든해지는 걸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여전히 마음 속에 열정이 있고, 꼭 유튜브 채널을 통해 사람들에게 전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이 책을 통해 도움 받을 수 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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