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희일비하는 그대에게
이정화 지음 / 달꽃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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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희일비하는그대에게 _ 도서지원 🌿


오랜만에 힐링 에세이 :)


<일희일비하는 그대에게>라는 제목처럼 매순간 작은 것에 흔들리는 사람들을 위한 자기계발서인 줄만 알았는데,


조금은 독특한 면이 있는 에세이였다. 이를테면, 책이나 그림 속의 여백을 노래하는 책처럼 느껴져서 인상적으로 다가왔다.


저자의 이력을 보고 있자니 조금은 평범한 삶과는 거리가 , 그러니까 서예가이신 아버지를 따라 일곱 살에 붓을 잡은 이후, 외길 인생을 고집해 예술가의 고결한 정신을 느낄 있었다.


서예는 좋은 글귀를 따라 쓰며 그저 심신을 안정시키는 효과가 있다고, 나또한 정도로만 알고 있었는데,


작가님은 거기서 그치는 아니라 넓고 깊은 세상을 바라볼 있도록 도와주는 친구라고 말한다. 덕분에 가지 사실을 배운 셈이다.


스쳐갈 있는 작은 것들에게서 예술을 발견하고, 붓끝에 옮기며 점차 성숙해져가기를 고대하는, 그러니까 서예는 인생의 전부라기 보다는, 일종의 삶을 대하는 상징적인 도구라는 생각이 들었다.


결코 예술의 거대한 영역에 짓눌리는 없이, 일부분으로 가지런히 곁에 두고 홀로 정진할 있는 자세가 멋지고 황홀하게 다가왔다.


현대인들은 먹고 사는 문제에 지나치게 치중한 나머지, 크고 작은 소중한 것들을 놓치고 늪에 빠지는 경우가 많다고 하는데, 아마 저자가 말하는 부분이, 생계를 제외한 외적인 영역이 아닐까 싶었다.


서예 자체가 아니더라도 자신만의서예 발견할 있길 바라는 마음으로 붓이 아닌 키보드를 잡았다는 작가님의 목소리를, 차분한 마음으로 글을 따라 읽다 보니 절실하게 느낄 있었다.


마치 고요한 절에 있는 같은 한산함도 느껴지고, 유교적인 전통의 긍정적인 , 이를테면질서같은 덕목도 마음껏 누릴 있었다.


때문에 정신 없이 흘러가는 도심 속에 잠깐이나마 마음이 흐트려지려는 순간, 꺼내어 읽고 싶어지는, 그런 책이었다.


고결하고 순수한 마음을 전하고 싶어 했던 작가님의 마음 또한 아름답게 느껴졌다.


글과 사이에 조금은 무심한 감성으로 놓여진 서예 작품과 사진들을 보며 덕분에 쉬어갈 있어 정말로 좋았다.


또한 저자의 맑은 영혼을 닮아 단아하고 정갈하다. 그래서 넘기는 페이지마다 순간 순간 마음의 안식을 누릴 있었다.


나이를 막론하고 번아웃 현상을 겪는 이들이 늘어가는 요즘, 개인의 고유한 영혼을 지켜갈 있도록, 지친 일상을 살아가는 분들에게 책을 선물하고 싶다. 🌿


자세한 이야기는 네이버 블로그를 참고해 주세요 :)


blog.naver.com/pronl5v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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