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정한 유전] 리뷰

다정한 유전 ㅣ 아르테 한국 소설선 작은책 시리즈
강화길 지음 / arte(아르테) / 2020년 10월

아르테 한국 소설선 ‘작은책’ 시리즈

여덟 번째 소설 <다정한 유전>.

이 소설은 무엇보다 성장기의 여성이

겪는 다채로운 감정을 다루고 있는데,

글쓰기가 가진 치유와 아픔이라는

다소 상반된 기능이 교차하는 속에서

무엇이 소재이고 무엇이 주제인지

조금은 혼란스럽게, 또 그래서

더 매력적으로 다가오는 책이다.

소설로서의 재미 뿐만 아니라

한국문학사로서의 가치도 느낄 수 있었다.

기존에 비슷한 소설을 본 적이 있던가.

뭔가 전에 없던 이야기와 아픔을

그려낸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내용도 형식도 독특한 책인데,

인간성의 근원을 탐구하려는

시도가 돋보이는 책으로,

무겁게 침잠하는 분위기 속에서

삶의 이면을 깊게 체험해보기 좋은 책이다.

삶이 항상 일정한 형태로 흐르지만 않기에

기쁨도, 슬픔도 공존하기 마련인데,

소설이 제안하는 감정선의 흐름을 따라

내면의 세계를 여행하고 싶은 분꼐

선물하고 싶은 책 중 하나다.

자세한 이야기는 네이버 블로그를 참고해 주세요 :)

blog.naver.com/pronl5v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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