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의 속성 - 사람은 어떻게 시장을 만들고 시장은 어떻게 세상을 바꾸는가
레이 피스먼.티머시 설리번 지음, 김홍식 옮김 / 부키 / 2020년 12월
평점 :
품절





겉모습만 보고 다 알 수 없는

이 책의 숨은 마력이란…

아직 경제학 서적을 그리 많이 읽진 않았지만,

기획이 엄청 독특하고 신박하게 다가온 책이다!

‘우와! 세상에 이런 책이 다 있지?!’싶은,

그런 놀라운 책 말이다. 가히 혁신적이다!

뭔가 모를 여유와 위트가 느껴지기도 한다.

참 신기하다. 경제학을 흥미진진하게 풀어가다니.

마치 쏠쏠한 과학책을 읽어내려가는 기분이다.

’시장’이라면 민간인부터 기업의 CEO까지

대부분의 사람들이 관심을 가질 만한 주제인데,

이 책은 무엇보다 ‘투자자’가 알아야 할

시장에 관한 이야기들을 다루고 있다.

멀리 갈 것도 없이, 최근 수십 년 사이

혁신 기업들의 대거 등장으로 전통적인

거래방식과 원리, 시장 형태가 완전히

뒤바뀐 요즘, 최첨단 시대를 살아가게 된 건

‘기술’ 발전 덕분이라고 이야기하지만,

책에서는 더 근본적인 요인을 지적한다.

그것은 바로 시장의 변화와 혁신을 이끈

경제학자들의 창조적 ‘이론’ 덕분이라고.

2차 세계대전부터 2000년 초반까지

최근 60년간 발표된 경제이론을 담고 있고,

주요 경제 논문에 담긴 놀라운 사안들이

어떻게 현실에 개입되는지 보여주는 책이다.

또 시장을 설계해서 실험하고 우리 삶과 세상을

변혁하기까지 이르렀는지 설득력 있게 입증한다.

아마존,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페이스북, 이베이, 우버, 에어비앤비,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등 기업들이

이런 창조적인 아이디어들을 길잡이 삼아 어떻게

시장을 선도하는지 사례를 통해 보여 준다.

노벨상 수상자인 '조지 애컬로프'와'에릭 매스킨'

워싱턴포스트, 파이낸셜타임스 강력 추천 서적이라

어느 정도 검증이 이루어진 책이기도 하다.

갈수록 급변하는 경제 상황과 불확실한 미래를

헤쳐 나가는 데 꼭 필요한, 새로운 시장에 대한

핵심적인 내용들을 알려주는 매력 가득한 책이다.

최근 신간 중에 이런 책이 있었던가?

그렇다 해도, 아직 나는 못 본 것 같다.

정말이지, 요즘의 내게 취향저격인 책 한 권이다.

아무래도 논문을 소개하고 그것을

독특한 시각으로 해석한 책이라

그저 막 쉽게 읽히는 책은 아니지만,

이론과 실제 사례를 적절히 섞어 지루하지 않게

현대 경제 이론을 공부하고 싶은 분들이라면

정말이지 만족스럽게 읽을 수 있을 것이다.


자세한 이야기는 네이버 블로그를 참고해 주세요 :)


blog.naver.com/pronl5v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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