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의 3 - 솔직히, 우리 다들 비슷하지 않아?
서연주 지음 / 답(도서출판)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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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처음 보는 독자라면

생각의 루트가 거의 비슷한 것 같다.


책 제목이 독특하다는 점에서 그렇다.


“33은 그렇다치고 3은 무슨 뜻일까.”

다들 이 생각은 한 번 쯤 하는 것 같다.

나 역시 최근 본 책 제목 중 가장 독특했고

디자인 또한 눈에 확 들어온다.


결론부터 말하면, 이 책은 20대의

싱그러운 청춘은 어느덧 흔적도 없이 지나가고,

40대의 아줌마 소리는 아직 먼 것처럼

느껴지는 나이 서른 셋의 일상을 다룬 에세이다.


마치 작품 ‘82년생 김지영’을 보는 것 같다.

30대 여성의 솔직한 일과 사랑,

그리고 우정까지 !! 아직도 철이 덜 든 것 같은

30대의 모습을 현실감 있게 그려냈다.

심지어 저자가 사회에 던지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는 점까지 닮았다.


차이점이 있다면 ‘82년생 김지영’ 속 ‘여주’는

좀더 차분하고 작품 또한 결혼생활을

중점적으로 다루었다면,


에세이 ‘33의 3’ 속 주인공은

조금더 왈가닥스럽고, 랜선 생활에

가까운 일상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좀더 트렌디하달까. 어쩌면 이 수다스러움은

영화 <섹스앤더시티>와도 맞닿아있다.


그래서 가정생활을 하는 30대보다는,

싱글 라이프를 꿈꾸는 분들이 더 흥미롭게

볼 수 있는 책이지 않을까 싶다.


개인적으로는 워낙 낙관적인 성격 탓에

비관적인 소설이나 에세이보다

경쾌하고 발랄하게 일상을 그려낸 작품을 좋아해서

‘달콤한 나의 도시’ 코믹 버젼 같은

이 책을 끝까지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카톡 읽씹, 예민한 여자, SNS 염탐,

남사친, 안티에이징 등등

30대 뿐만 아니라 20대 여자들도 충분히

공감하며 읽을 수 있을 것 같은 에세이다.


영화 <82년생 김지영>도 200% 이상

공감하며 봤는데, 사실 캐릭터 자체만 보면,

영화 속 주인공보다 이 에세이 속 주인공에게

더 공감이 가서 이 책 정말 마음에 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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