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만의 청춘 경영 - 들이대고 저질러봐
유영만 지음 / 새로운제안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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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 그 이름만 들어도 가슴을 뛰게 하며 설레게 하는 말이다. 우리 모두는 청춘의 시기를 지나왔다. 우리에게 청춘은 무엇일까? 청춘을 바꿔 말하면 젊음이라고 말하고 싶다. 물론 20세기의 청춘과 21세기의 청춘은 다르다. 우리 부모님들 세대와 요즘의 청춘은 많이 다르다. 부모님 세대의 청춘에게는 낭만이 있었지만 지금의 청춘에게는 취업이라는 관문을 통과하지 못한 절망뿐인 것 같다. 하지만 그 열정과 도전정신만큼은 어느 시대를 막론하고 같다고 할 수 있겠다.

유영만 교수님의 청춘경영이라는 책을 접하면서 나도 청춘의 시기를 떠올리게 되었다. 나는 언제 청춘의 시기를 보냈는가? 그리고 지금도 청춘으로 살고 있는가?라는 생각이 머릿속에 맴돌았다. 내 결론부터 말하자면 청춘을 가슴에 품고 나이에 맞게 살자이다.

이 책에서 총 7가지의 state를 통해서 방향과 속도, 세상을 바라보는 눈, 상상력과 창의력, 질문과 깨달음, 성장과 성숙, 용기와 도전, 그리고 어울리는 일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있다.

지금의 청춘들은 너무나 앞만 바라보며 달려가고 있다. 그것도 먼 미래를 바라보며 준비하는 것이 아니라 바로 코앞의 취업이라는 관문만 바라본 나머지 스펙 쌓기에 여념이 없다. 속도보다는 느림과 멈춤이 중요하며 그럴 때 세상을 다르게 바라볼 수 있다. 더하여 속도를 줄이고 정확한 방향을 결정한 후, 도전해야 한다.

우리에게는 급한 일과 중요한 일이 있다. 우리가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급하면서 중요한 일이다. 유영만 교수님은 한 가지 더 제안을 하신다. 중요한 일보다 소중한 일을 하라!! 중요한 일보다 소중한 일을 하라는 말에 나에게 있어서 소중한 일이 무엇인가?’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되었다. 일을 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 소중한 것은 가족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일을 하는 것은 소중한 가족을 꾸려나갈 수 있는 생활비를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중요하다. 그렇다고 해서 일이 가족보다 중요한 것은 아니다. 가족은 나에게 있어 소중하다. 청춘에게 있어 상상력과 창의력은 떼려야 뗄 수 없는 말이다. 상식을 뒤집고 통념을 뒤집어야 새로운 것이 나온다. 그렇다면 어떻게 이런 상상력과 창의력을 가질 수 있을까? 책에서는 일상 속에서의 관찰과 의문을 품고 질문을 함으로써 가질 수 있다고 대답한다. 왜냐하면 일상에서 상상이 시작되기 때문이다. 작은 것 하나 놓치지 않고 관심을 기울여 관찰하고 기존의 개념에 문제를 제기하고 물음을 가질 때 새로운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통찰력이 생긴다. 특히 타인의 정보를 내 지식으로 바꾸기 위해서는 육화, 체화 또는 체득해야 한다고 한다. 이 말인즉슨 정보를 내 몸으로 익힌다는 뜻이다. 그래서 앎이 삶이 될 때, 그때에 비로소 타인의 정보가 나의 정보가 되며 몸으로 실천한 것만이 나의 사상이 될 수 있는 것이다. 그리고 변화를 이끄는 것은 실천이라고 말한다.

변화를 이끄는 것은 실천이다. 맞는 말이다. 하지만 역사적으로 볼 때 변화를 이끌어 왔던 것은 실천보다는 사상이었던 것 같다. 소크라테스부터 시작한 고대 철학자들로부터 근대 철학자인 칸트, 막스 베버와 마르크스에 이르기까지 세상을 변화시키고 주도했던 것은 그들의 사상이었다. 물론 실천도 변화를 이끌어왔던 건 사실이다. 하지만 그 실천들은 역사 속에서 없어지거나 변질되고 만 것이 사실이다. 사상(이론)은 오래도록 남아 지금도 우리에게 영향을 끼치고 있다.

마지막으로 청춘인 청년들에게 고한다. 취업은 스펙이 아니며 스토리이다. 자리가 없어서 취업을 못하는 것이 아니라 자격이 없어서 취업을 못하는 것이다. 세상을 탓하지 말고 자신의 세계를 탓하라. 지금의 방황이 방향과 방법을 알려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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