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 회장 - 2021년 문학나눔 선정도서 마루비 어린이 문학 1
최은영 지음, 이갑규 그림 / 마루비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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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3학년이 되는 우리 큰아들

작년 한해는 학교를 거의 못 갔지만,

이번 교육부 발표에 따르면 올해는 학교를 많이 갈듯 하더라구요.

초등학교 3학년이 되면 이젠 학급에서도 학급 회장을 선출한답니다.

우리 아들에게는 조금 생소한 학급회장을 잘 이해하고 3학년을 맞이 할 수 있도록 일주일 회장 을 읽어 보았어요.


평소 태권도에서 한타임마다 회장 비슷한 꼬마 사범을 정해서 인사도 하고, 관장님이 잠시 자리를 비우면 아이들도 통솔한다며 회장직에 굉장히 관심이 많은 아이, 시우의 이야기를 보면서 어떤생각을 할 지 궁금했는데, 흥미가 있는지 열심히 읽어 주었어요.


목차를 통해 대충 내용을 유추해 보았을때, 회장이 된 어린이가 회장 자리를 놓치고, 회장의 무게와 역할을 이해하고 진짜 멋진 회장이 되는 그런 내용일 것 같다고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어요.

(실제 내용도 비슷합니다.) 


4학년 1반 첫 회장을 맡게된 시우와 회장자리를 뺏겼을때의 시우의 모습 그리고 욕심을 부려 회장자리의 무거움과 책임감을 느꼈을 때의 시우의 모습이 아이에게는 흥미를 주고 또 회장자리가 단순히 좋은 것만은 아니구나 하는 걸 시우를 통해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겠네요. 어떤 자리의 리더를 맡는다는건 멋지고, 명예로운 일이지만, 그에 따른 책임도 따른다는 걸 아이가 미리 인지하고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일주일 회장을 읽고 독후 감상문을 작성해 보기로 했어요.

독후감 작성 전 아들의 생각을 물어보았어요~

자기는 회장이 너무 힘들 것 같아 하고 싶지 않을 것 같다고 해요.

애미의 의도는 이게 아닌데.. ㅋㅋ

그래서 태권도에서 1학년때 항상 3,4학년 형들이 꼬마사범을 하는 걸 보고 엄청 부러워하던 모습을 떠올려 보라고 했어요. 물론 책임감을 가지고 해야하는 일이긴 하지만

그 만큼 보람도 성취감도 클 것 같다고 이야기해 주었죠!

한참을 생각하고는 무슨일이든 도전하는 것을 두려워 하지 않는 아이인 만큼 새학기에는 회장도 한번 도전해 보고 싶다는 이야기를 했답니다.

 


 일주일 회장을 읽고

 

 엄마가 이제 3학년이 됐다고 회장을 뽑는다고 일주일 회장책을 읽어보라고 책을 주셨습니다.

 이 책의 주인공인 시우는 4학년 1반에서 일주일 회장이 되어서 재밌었다고 계속 하고 싶었는데, 주엽이라는 친구가 3주동안 회장을 해서 (기분이 나빴습니다.) 다시 회장을 해야겠다고 아침도 안먹고 빨리가서 회장을 다시 했는데, 자신이 잘못해서 기분이 안좋아져서 다음주엔 회장을 제비뽑기로 해서 뽑기로 하고, 시우와 주엽이는 다시 사이가 좋아졌습니다.

 내가 회장이 되면 아이들을 강요하지 않는 회장이 되겠습니다.

3학년이 될 새학기에는 친구들과 즐겁게 학교도 다니고

시우처럼 학급회장도 되어보고, 친구들과도 잘 지내길 바래봅니다.



내품에서 울던 조그맣던 아이가 어느새 자라서 

학급회장에 대한 이야기도 엄마랑 나눌 수 있는 어린이로 자라났다니

감회가 새롭고 신기한 하루였네요.

새학기의 멋진 학교생활이 벌써 기대된다는 아이입니다.

코로나는 좀 꺼졌으면 좋겠네요.ㅠㅠ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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