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름
델핀 페레 지음, 백수린 옮김 / 창비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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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름

델핀 페레 지음 / 창비


책을 읽기 전 가장 아름다웠던 여름에 대한 기억을 떠올려 봤어요.

저는 여름 하면 중학생 때 친구와 학교 운동장에 누워 여름밤의 밤하늘을 보았던 기억이 떠올라요.

평화롭고 감성적이었던 그때가 왜 이리 그리운지....

아이들은 여름 하면 외갓집!!이라고 말해요.

자연을 마음껏 느낄 수 있는 나의 친정이자 아이들의 외갓집은 신나고 아름다운 여름을 선물해 주고 있어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름>의 배경은 작가 델핀 페레가 어렸을 때 가족과 여름을 보냈던 할아버지의 농가에서 영감을 받았다 해요.

어느 여름날, 엄마와 단둘이 여행을 떠나게 된 아이, 차를 타고 달려 도착한 곳은 할아버지의 흔적이 남아 있는 시골집.


찬장에 놓인 오래된 사탕을 꺼내 먹고, 청딱따구리, 벌, 풍뎅이 등 관찰하기, 풀피리 불기, 모닥불 피우기...

엄마와 아이가 나누는 짧은 대화가 수채화 그림과 흑백 그림이 함께하니 평화롭고 따뜻하게 들려와요.


아이는 여름을 보내며 스스로 신발 끈을 묶고, 소중한 물건을 다른 사람에게 선물할 수 있을 만큼 훌쩍 자라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름'이었다는 아이 말에 나와 아이들의 여름을 떠올려 봤어요.

세 아이들에게 가장 아름다운 여름을 선물해 주는 외갓집

첫째에게 달콤하고 시원한 첫 아이스크림을 선물해 주었고

세 아이들에게 계곡의 시원함과 수영을 알게 해주고

여름의 달콤한 열매도 맛보고

알록달록 신기한 개구리, 매미, 장수풍뎅이를 관찰할 수 있는 외갓집

첫 캠핑의 즐거움을 알게 해준 외갓집

언제나 환하게 웃으시며 반겨주는 할아버지, 할머니가 계신 외갓집

엄마와 이른 아침 새소리 들으며 산책하는 행복한 시간을 선물해 주는 외갓집

아이들에게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름'은 외갓집이네요.



아기 아기 한 아이들이 아름다운 여름을 보내며 많이 자랐네요.

다가올 여름도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름'으로 만들어 보자.

※ 책만 제공받아 직접 읽고 솔직하게 작성된 후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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