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길동전 초등 교과서 속 고전소설 온작품 읽기 초고온 시리즈 1
권순긍 지음, 김선배 그림 / 휴머니스트 / 2021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글 : 권순긍 / 그림 : 김선배

출판사 : 휴머니스트 / 정가 : 12,000원

출간일 : 2021년 01월 15일

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지 못하는 홍길동 이야기는 그림책으로 읽거나 TV로 보고 알고 있지만 고전 온작품을 온전히 읽은 적은 없었어요. 아이들에게 고전 읽기를 권하지만 고전이라 하면 두껍고 어려울 거라는 생각에 손이 잘 안 간다고 했는데 초고온 시리즈 <홍길동전>을 읽고 '초고온 시리즈 2 전우치전'이 읽고 싶다고 하네요.


'초고온' 시리즈는 초등학교 교과서에 실려 있는 우리 고전소설 10편을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 풀어쓴 책이에요. 고전은 아이들이 말도 어렵고 이해하기 힘든 부분이 많다고 하는데 '초고온' 시리즈는 어려운 말을 구어체로 쉽고 익숙한 말로 바꾸어 편하게 읽을 수 있었어요.



또 빽빽하게 글씨만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주요 장면을 생생하게 그림으로 보여주고 있어 재미와 상상력을 더해줘 초등학교 6학년 첫째뿐만 아니라 초등학교 3학년 둘째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어요.



홍길동이 신분 차별을 극복하고 활빈당 대장과 병조판서를 거쳐 율도국의 왕이 되고 그 뒷이야기까지 재미있게 단숨에 읽어 내려갔다면 '홍길동전 10문 10답'을 통해 내용과 의미를 제대로 이해했는지 확인해 볼까요?

홍길동전 이야기 뒤에는 '홍길동은 어떻게 태어났나요?', '홍길동은 왜 가출을 했나요?' 등 '홍길동전 10문 10답'이 실려 있어 작품을 깊이 있게 이해하고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요. 책을 읽고 3학년 둘째가 "엄마, 홍길동이 착한 사람이라고 생각하세요?" 하고 묻더라고요. "도둑질은 나쁘지만 나쁜 사람 들것을 훔쳐 어려운 사람들 도와주니 좋은 사람 아닐까?"했더니 "그래도 살인과 도둑질은 나쁜 거잖아요"하면서 둘째와 홍길동전에 대해 서로의 생각을 나누는 좋은 시간을 가질 수 있었어요.

고전 읽기가 망설여진다면 초고온 시리즈 1 <홍길동전>으로 시작해 보세요~

※ 책만 협찬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