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이름은 블랙 블랙홀 청소년 문고 17
플러 페리스 지음, 김지선 옮김 / 블랙홀 / 2020년 12월
평점 :
절판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글 : 플러 페리스/ 옮김 : 김지선

출판사 : 블랙홀 / 정가 : 13,000원

출간일 : 2020년 12월 15일

ISBN :​ 9791188974436


사람들은······ 내가 저주 받았대.

​주인공 '블랙'의 이름은 '에보니 마셜'이다. 사람들은 '에보니'와 '블랙'이 같은 검다는 뜻이 있기 때문에 블랙이라 불렀지만 친구들이 죽고 새로운 의미를 갖게 되었다.

블랙과 친해지지 마!

그 애 곁에 있으면 죽을지도 몰라.

블랙 친구들의 죽음으로 래칫 신부와 그를 추종하는 세력 위스퍼러들은 블랙이 저주를 받았다며 블랙 곁에 있으면 죽을 지도 모른다는 괴소문을 퍼트리고 마을 사람들은 블랙을 피한다. 블랙도 사람들이 다기 오지 못하게 벽을 쌓고 늘 혼자다.

그러던 어느 날 전학생 에이든과 댄스파티에 가게 되고 에이든과 대화를 나누고 만남을 이어가며 마을 사람들과 달리 블랙을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좋아해 주는 에이든에 블랙도 마음을 열어간다. 하지만 댄스파티가 끝나고 블랙과 에이든이 헤어진 직후 에이든이 쓰러지면서 블랙은 정말 자신에게 저주가 내린 게 아닐까 두려워한다. 에이든의 사고로 래칫 신부와 위스퍼러들은 블랙을 더욱 압박해 온다. 위스퍼러들 중 어릴 적 친구였던 제드는 블랙을 모함하는 팸플릿을 만들고 그 내용을 확인한 블랙은 분노가 끓어넘쳐 노오란 팸플릿을 돌리고 있는 제드를 쫓아가 "널 저주해! 다음은 너야, 제드. 넌 죽을 거야······."라는 저주를 퍼부어 버린다. 얼마 뒤 제드의 죽음이 알려진다. 제드의 죽음에 숨겨진 사실은 무엇일까? 정말 블랙의 저주로 죽었을까? 에이든도 제드의 말처럼 블랙 때문에 죽고 말까?

블랙은 엄마에게 18년 전 수질 보호소 근처 검은 진흙이 있는 폐가에서 있었던 일들을 듣게 되고 그 일로 뱃속에 있는 블랙에게 저주가 내렸다며 구마 의식으로 쫓아내야 한다며 블랙의 목숨을 빼앗으려 했던 래칫 신부와 위스퍼러들 이야기도 듣게 된다. 엄마는 블랙을 지키기 위해 마을을 떠나 블랙을 출산해야 했고 다시 블랙에게 위험이 다가오자 엄마는 마을을 떠나자고 하지만 블랙은 도망치지 않고 그들과 맞선다. 블랙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

마지막까지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이야기의 전개로 초등 5학년 아이는 중간에 끊을 수가 없어 늦은 밤까지 책을 손에서 놓지 못하고 마지막 페이지까지 다 읽고 잠들 수 있었다. 청소년 문고라 적절한 수위를 유지해 주어서 초등 고학년 아이도 재미있게 읽었고 어른도 재미있게 읽었다. 친구와의 우정, 사랑, 오컬트, 스릴러까지 즐길 수 있는 <내 이름은 블랙> 추천합니다. 특히 반전 인물이 숨어 있으니 누구도 믿지 마세요.



작가 소개


글 : 플러 페리스 (Fleur Ferris)

호주 빅토리아 주 북서부에 자리한 패치월럭의 한 농장에서 태어나 열일곱 살 때까지 쭉 그곳에서 살았다. 그 후 20년간 스무 번이나 이사를 다니는 동안 경찰관, 구급의료원으로 일하면서 우리 삶의 어두운 면을 목격했다. 이러한 플러 페리스의 다채로운 이력은 오늘날 사회에 대한 깊은 통찰력과 독특한 경험 지식을 제공하고 있으며, 2020년 영어덜트 소설 『리스크: 사라진 소녀들』이 한국어판으로 출간되었다. 지금은 호주 남부 뉴사우스웨일스의 농장에서 남편, 그리고 세 아이와 함께 안정된 생활을 하며 집필 활동을 이어 나가고 있다.

옮김 : 김지선

서강대학교에서 영어영문학을 공부했으며, 영어로 쓰인 다양하고 흥미로운 이야기들을 우리말로 옮기는 일을 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리스크: 사라진 소녀들』, 『라이트 보이』, 『살인자 의 동영상』, 『진실에 갇힌 남자』, 『완벽한 배신』, 『이노센트 와이프』, 『살인자의 사랑법』, 『출구는 없다』, 『오만과 편견』, 『엠마』, 『제인 구달: 희망의 자연』, 『사랑의 탄생』, 『폴리팩스 부인과 꼬마 스파이』, 『페미니스트 유토피아』, 『완벽한 삶을 훔친 여자』, 『널 지켜보고 있어』, 『내 것이었던 소녀』, 『라이프 오어 데스』, 『괴물이라 불린 남자』, 『반대자의 초상』 등이 있다.

※ 상품 협찬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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