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에도 세배할래요 - 명절 이야기 노란우산 전통문화 그림책 4
김홍신.임영주 글, 조시내 그림 / 노란우산 / 201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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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김홍신·임영주 / 그림 : 조시내

출판사 : 노란우산 / 정가 : 9,800원

출간일 : 2016년 09월 05일

ISBN :​ 9788963057330​​


코로나19로 거리는 멀리 마음은 가깝게 추석을 보내시는 분들 많으시죠?

저희도 요번 추석은 어른들 찾아뵙지 못하고 집에서 보내고 있어요.

아쉬움에 영상통화라도 하면 아이들이 할아버지, 할머니 댁에 가고 싶다고 눈물 바람이라 전화도 자주 못 드리고 아이들 눈치 보며 놀아주기 바쁘답니다.

뜨문뜨문 다니고 있는 유치원에서도 명절 이야기를 많이 하고 명절이라고 송편도 빚어보고 하다 보니 아이가 갑자기 걱정이 되었는지 "엄마 나 요즘 할아버지 댁에 자주 못 가서 세배하는 거 까먹었는데 어떻게 해?"라고 묻더라고요 명절에 못 간다는 걸 모를 때라 추석에는 세배하는 거 아니고 아침에 차례 지내고 달님 보면서 소원비는 거야 세배는 추운 겨울 설날에 하자. 하면서 차례 지낼 때도 절을 하니 절하는 거 연습했었죠... ㅜㅜ

하지만 코로나19가 좋아질 기미를 안 보여 집콕하는 명절입니다.ㅜㅜ

뭐니 뭐니 해도 아이들에게 명절의 꽃은 용돈이지요

이야기 속 민우도 추석 아침 어른들께 세배하고 세뱃돈을 받아 멋진 변신로봇을 사고 싶어 해요

하지만 추석에는 세배하는 날이 아니죠.

할아버지가 민우에게 추석에 대해 이야기해주십니다.

추석에는 송편을 먹고 '한 해 농사 잘 짓게 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하고 조상님께 차례를 지낸다고


그리고 추석날 조상님 묘에 성묘도 가고 씨름, 소싸움, 강강술래 등을 한다고 알려주십니다.


세배도 세뱃돈도 없다는 말에 민우는 울음을 터트리고 아빠, 엄마와 보름달을 보며 소원을 빕니다.

'달님, 저에게 변신 로봇을 주세요' 민우의 소원을 이루어졌을까요?


민우의 이야기가 끝나고 뒤에는 '오늘은 추석날'이라는 동시도 실려있고

송편을 먹는 이유와 송편이 왜 반달 모양인지도 알려주고 추석에 즐기는 우리 민속놀이에 대해서도 나와 있어요.


재미있는 민우의 이야기로 추석에 대해 알아보기 좋은 책이에요

책을 읽고 6살 막내가 추석날 보름달 보면서 소원 빌 거라 합니다.

"엄마, 보름달 보면서 소원 빌면 달님이 소원 들어줄까?"

"무슨 소원인데?"

"우리 가족 모두 건강하게 해 달라고_다른 소원은 비밀이야"

비밀이면 이루어지기 힘든데······.

모두 힘든 시기를 보내고 계시는데 명절만큼은 행복하게 웃으시면서 건강하게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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