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막 교부들의 금언록 고전의 숲 두란노 머스트북 5
사막 교부들 지음, 쟝 끌로드기 엮음, 남성현 옮김 / 두란노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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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요한 문장 속에 깊은 울림이 담겨 있는 책입니다. 《사막 교부들의 금언록》은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여전히 유효한 영적 통찰을 전합니다.
초기 수도자들이 사막에서 홀로 하나님과 마주하며 남긴 짧은 문장들은 단순한 교훈을 넘어, 

리 삶의 중심이 어디에 있는지를 묻게 합니다.


"수도자의 표시는 시험받을 때 드러난다"는 금언처럼, 

평온한 때보다 오히려 위기 속에서 진짜 신앙과 인격이 드러난다는 

메시지는 깊은 인상을 남깁니다.
"쾌락과 돈을 사랑한다면 하나님을 따라 살 수 없다"는 

이시도로스의 말은 오늘날의 물질 중심 사회를 향한 경고처럼 들리기도 합니다.


짧지만 무게감 있는 금언들,

그리고 그 안에 담긴 수백 년의 지혜와 고뇌는
우리의 내면을 향해 묵직한 질문을 던집니다.

단숨에 읽기보다는 하루에 한 문장씩, 천천히 마음에 새기듯 읽어야 하는 책.
혼란스러운 시대를 사는 이들에게 '침묵과 성찰'이라는 가치를 회복시켜주는 귀한 

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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