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 맞춤형 재테크 학습서로 강추

선생님의 돈 공부 - 수업은 끝났고요, 재테크 중입니다
천상희 외 지음 / 창비교육 / 2023년 11월

 시중에 많은 재테크 서적들이 있습니다. 부동산, 주식, 세법 등 모든 직장인들과 재테크에 관심 있는 사람들을 위한 책들 입니다. 이런 책들을 보면 지금의 내 사정과 상황에 맞지 않아 자괴감이 들거나 난 왜 이리 돈이 없을까 실망감을 안겨주는 책들이 많습니다. 

 내 직업에서 내가 지금 받는 월급에서 할 수 있는 재테크가 무엇인지 늘 궁금증에 목말랐는데 이 책이 바로 오아시스와 같습니다. 교사로서 직장 생활을 하는 사람들에게 무조건 추천하는 책입니다. 특히나 신규 교사에게는 발령 선물로 주고 싶은 책이라 가히 말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들은 월급 명세서를 자세히 보십니까? 명세서에 나와있는 항목들에 대해 얼마나 알고 계십니까? 이 책을 읽기 전까지 저도(교직경력 17년차) 매달 받는 총 액수에 관심이 있었지 공제 내역이나 받는 내역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이 책을 보면서 내가 받는 월급에 이런 수당이 포함되어 있고 이런 항목이 공제되는 구나를 알게 되었습니다. 

 재테크의 시작은 바로 들어오는 돈과 나가는 돈을 정확히 파악하는 것부터 시작됩니다. 그렇기에 이 책은 교사 재테크의 교과서라 할 수 있습니다. 

 각 챕터별로 내 월급명세서를 분석하고, 연령별 재테크 고민을 통해 준비해야 될 것을 설명해 주고, 노후 연금이나 복지에 대해서도 자세히 설명되어 있습니다. 특히나 교사라는 직업 특성으로 연결되는 공제회 관련 내용도 자세히 설명되어 있어 한 쪽 한 쪽 읽을 때마다 이렇구나 맞다 맞어 라는 감탄사를 내뱉게 됩니다. 

 그동안 창비는 교육관련, 청소년 문학 관련 책 들을 주로 출판하였는데 이렇게 교사들의 재테크 관련 책도 출판되어 놀랍고 흥미로움을 느낍니다. 이렇게 분야를 넓히는 책들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지금 이 순간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해서는 돈 관리는 꼭 필요합니다. 또한 미래에 행복한 삶을 유지하기 위해서도 돈 관리자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여기에 교사라는 직업의 특성을 살린 재무 설계를 해 나간다면 더욱 좋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