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래 희망은 함박눈 다림 청소년 문학
윤이형 외 지음 / 다림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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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래 희망은 함박눈>는 총 다섯 편의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다.

첫 번째 이야기, 자기만의 용.

이 이야기의 주인공은 게임을 좋아한다.

미래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을 좋아한다는 이유만으로 불안감을 가지고 산다.

게임을 좋아하는 주인공을 지켜보던 엄마는 캐삭빵을 걸고 주인공과 대결을 하기로 한다.

두 번째 이야기, 천사는 죽었지만 죽지 않았다.

할아버지와 단둘이 살던 주인공은 할아버지가 돌아가시자 혼자 남는다.

할아버지가 돌아가신 날 동물병원에서는 한 달간 함께 지냈던 강아지, 천사가 죽었다는 소식을 듣는다.

강아지를 별로 좋아하지 않았지만 할아버지를 도둑으로 만들고 싶지 않았기 때문에 천사의 병원비를 위해 모금 받은 152만 원을 다른 강아지를 돕는데 쓰기로 한다.

세 번째 이야기, 안녕, 시호.

시를 좋아하는 조금은 특이한 시호.

시호와 짝이 된 주인공에게 시호는 시와 시집을 추천한다.

처음에는 마냥 귀찮고 싫기만 했지만 시간이 갈수록 시와 시호에게 호감을 가지게 된다.

네 번째 이야기, 아이돌의 사촌.

자존감 낮은 주인공은 사촌 오빠가 아이돌 연습생이었다는 것에 아이돌의 사촌이라는 오해를 받는다.

아이돌의 사촌이라는 이유로 학교 축제 무대에서 춤을 추게 되었지만 춤에는 소질도 없고 자신도 없었던 탓에 같은 반의 다움이에게 도움을 받고자 한다.

다움이에게 춤을 배우면서 점차 진정한 자신에 대해서 깨닫는다.

다섯 번째 이야기, 첫눈.

어느샌가 무언가 생산적인 것을 좋아하는 일이 필수가 되어버린 현재의 고등학생이 주인공이다.

순수하게 좋아하는 일을 진로와 연결 짓는 어른들, 아이가 진정으로 좋아하는 일에는 관심을 두지 않고 진학과 취업에만 신경 쓰는 어른들, 좋아하는 일이 없다는 말에는 걱정을 가장해 비난하는 어른들을 향한 아이들의 솔직한 시선을 담은 이야기이다.

각 이야기의 주인공들에 공감이 많이 되었다.

중학생 때, 고등학생 때, 그리고 지금까지 계속해서 하고 있는 고민들, 생각들이 주인공들의 그것과 많이 닮아있었다.

불안하고 여리지만 쉽게는 쓰러지지 않을 주인공들을 보며 힘의 얻고 함께 위로를 받을 수 있었다.


*이 서평은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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